세상살이
-
인생이란 이런 것이다.세상살이 2007. 10. 22. 13:28
여보시오..아시겠소? 여보시오 돈있다 유세하지 말고 공부 많이 했다고 잘난 척 하지 말고 건강하다 자랑하지 마소. 명예있다 거만하지 말고 잘났다 뽐내지 마소. 다 소용 없더이다. 나이들고 병들어 자리에 눕으니 잘난 사람, 못난 사람 너, 나 할것없이 남의 손 빌려서 하루를 살더이다. 그래도 살아 있기에 남의 손으로 끼니 이어야 하고 똥 오줌 남의 손에 맞겨야 하니 그 시절, 당당하던 그 모습, 그 기세가 허무하고 허망하기만 하더이다. 내 형제, 내 식구 최고라며 남 업신여기지 마소. 내 형제, 내 식구 마다 하는 일 피 한방울 섞이지 않은 그 남이 눈 뜨고, 코 막지 않고도 따뜻한 마음으로 미소 지으며 입으로 죄 짓지 않고 잘도 하더이다. 말하기 쉽다고 입으로.. 돈 앞세워 마침표는 찍지마소. 그 10배..
-
중개문화세상살이 2007. 10. 21. 18:03
서부극 등에서 서양사람들 싸움을 보면 싸울 마음을 먹고서 싸움을 시작할 때까지의 시간이 순식간이다. 어느 누가 더 빠르고 덜 빠르고에 따라 생사나 승패가 결정되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 한국사람 싸우는 걸 보면 승패가 가름되는 그 중요한 시간을 엿가락 늘이듯 늘인다. 먼저,왼손,오른손 소매부터 걸고서 신발을 고쳐 신거나 신끈을 단단히 맨다. 매고나서는 손바각에 침을 퉤퉤 뱉고 둘레를 돌아보며 "말리지 말라"한다. 그러고는 맹렬히 달려들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때려봐!,때려봐!"하면서 볼을 내밀면서 약을 올린다. 먼저 피해자가 되겠다는 식의 이런 이상한 싸움은 아마 세상에서 우리나라 밖에 없을 것이다. 이 같은 시간을 가급적 벌려는 저의는 누군가 제3자가 가운데 들어서 말려줄 것을 강하게 의식한 중개의식 ..
-
대선과 언론 - 언론권력과 언론굴육세상살이 2007. 10. 17. 19:51
언론의 힘은 엄청나다.특히,TV와 신문의 위력은 상상이상이다. 이제는 각 포탈이 엄청난 힘을 발휘하며 신흥미디어권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블로거들의 여론몰이와 마녀사냥(?)도 이제는 고수의 반열에 들어섰다. 우리나라는 바야흐로 대선정국에 돌입하고 있다. 이미 모 포탈이 모후보 편향적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는 것처럼 이제 TV,신문,각 인터넷포탈들의 태도가 주목받고 있다. 유신시대,5.18광주민주화 운동시기,12.12사태와 그 이후의 대선정국등을 보았을 때 우리언론이 어떠한 태도를 견지했는지는 대다수 국민들이 알고있다. 상당히 기만적으로 권력층에 기생했던 언론들이 가끔씩 민족정간지라는 주제로 스스로를 드러내는 것을 보면 우습기도 하다. 한때 조선일보와 동아일보의 누가 민족의 정간지였는가라는 논쟁은 국민들이..
-
당신도 이럴때 있나요.세상살이 2007. 10. 15. 18:48
당신도 이럴때 있나요. 당신도.. 아무도 모르는 곳에 있다가 사람들이 애태우며 찾도록 하고 싶을 때가 있나요. 별로 아프지도 않는데도 많이 아픈 척하면서 어리광 피우고 싶을 때가 있나요. 지나가는 사람 붙잡고 내 살아가는 이야기하고 싶을 때가 있나요. 아침에 출근하지 않고 늦잠을 자고 어두워질 때까지 음악만 듣고 싶을 때가 있나요. 세상을 등지고 산속에 들어가 오두막집 짓고 혼자 살고 싶을 때가 있나요. 산에 올라가 참고 참던 말들 실컷 내지르고 싶을 때가 있나요. 바람 부는 대로 물결 치는 대로 흔들리며 살고 싶을 때가 있나요. 아무도 걷지 않은 하얀 눈밭을 요란한 발자국으로 어지럽히고 싶을 때가 있나요. 가냘픈 촛불을 입으로 훅 불어 꺼 버리고 싶을 때가 있나요. 당신도 머리에 형형 색색의 물을 들이..
-
간디가 지적한 일곱가지 사회악...정말 마음에 와닿는군요..세상살이 2007. 10. 15. 18:42
우리 사회안에 일곱가지 사회악이 있다 라고 했습니다. "양심없는 쾌락이요 원칙없는 정치요 윤리없는 상거래며 개성없는 지식이고 인간성없는 과학이며 노동없는 부이고 자기 희생없는 종교적 실천이다." ----------------------------------------------------------------- 사람은 어떠한 순간에서 홀로는 존재할 수 없습니다. 손을 맞잡고 보다 바람직한 삶의 공간을 만들기위해서 서로 상생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해야 합니다. 이런 시각에서 보면 간디의 지적은 정말로 날카롭다고 생각됩니다. 쾌락에 집착하게 되면 양심과 정의가 없어지고 쾌락은 그 속성상 보다 자극적인 또 다른 쾌락을 만들어 내고자 발악을 하면서 인간을 파멸로 인도합니다. 정치에 원칙이 없으면 정치판은 철새들로..
-
뻥카의 천국...허풍이 통하는 사회.세상살이 2007. 10. 15. 18:32
지금도 도심변두리에서 심심하지 않게 목격되는 뻥튀기 아저씨들 .. 구수한 쌀냄새와 포근한 인심,넉넉한 웃음이 우리의 향수를 자극합니다.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우리는 일상에서 뻥카라는 말을 많이하고 부지불식간에 듣기도 합니다.어떤 게그 프로그램의 인기 대사중에는 "뻥치지마 그런게 어딧어!" 라는 말과같이 뻥이라는 말은 과장과 거짓의 교묘한 비빔인것 같습니다. 사회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보면 입증되지 않은,증명할 수 없는 뻥들이 난무합니다."내가 왕년에....."....동네 백수어르신의 귀여운 여담 모드"원래 우리집이 만석꾼이 었는데...큰 아버님이 사업하신다고...."... 과거 희화형 모드"우리 아버님이 머리를 좋으셨는데 집안 형편상 제대로 교육을 못받으셔서 .. 우리 집안이..."...유아적인 코미디 모..
-
화풀이문화세상살이 2007. 10. 14. 13:35
우리나라에서는 옛날부터 "강아지 배때기"의 일화가 전통이 되어 내려오고 있습니다. 현감이 화가나면 이방에게 화풀이하고,이방은 아래아전에게,아전은 다시 마누라에게 화풀이를 했습니다.그러면 마누라는 며느리에게,며느리는 괜한 강아지 배때기를 걷어차는 것으로 화를 전가시켰습니다. 어느 한 나라나 집단의 내부에서 정책적.경제적으로 불만이나 분노가 생기면 그것을 엉뚱한 데 전가시켜 발산시킬 "강아지 빼때기"를 만들 필요가 있었습니다. 지금으로 부터 꽤 오래전 미국 남부에서 불황이 길어지면 흑인에의 私刑 [ 사형 ]이 부쩍늘고 독일 중산층의 불만을 나치스가 유태인 증오나 학살을 통해서 전가시킨 사실은 널리알려진 내용입니다. 관동대지진때의 한국인에 대해서 각종 사악한 소문- 조선인이 우물에 독을 넣어다느니,조선인이 일..
-
참는자는 죽음에 이르는 병을 만나게 된다.세상살이 2007. 10. 14. 12:56
한국인은 어린시절부터 인내심과 참을성을 선비?의 미덕이라고 배워왔다.모든 사람이 선비가 될수는 없지만 여하간 우리는 양반가문이라는 허울속에 참는법을 익히게된다.그러다보니 말도않되는 부당한 일도 어른이 하는 말이거나 행위이면 무조건 참아야 한다는 사실을,우리안에 사회화시키고 큰 인물이 되기 위해서는 무조건 인내심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강요받는다.그래서 성인끼리의 다툼에 있어서도 나이가 연배나 직급이 가장 중요한 무기가 된다. 그러나 참는 것은 특히 부당하거나 억울한 일에 대해서 위신이나 체면 더나아가 상대를 배려해서 참는것은 병을 자신의 몸안에 키우는 것이며 내안에 있는 좋은 본성을 악마로 탈바꿈시키는 것이다. 참지마라. 폭발시켜라 그리고 부당한일은 앞뒤가리지 말고 차라리 대들어라..그리고 따져라.그래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