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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생이란 이런 것이다.
    세상살이 2007. 10. 22.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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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보시오..아시겠소?



      
    여보시오
    돈있다 유세하지 말고
    공부 많이 했다고 잘난 척 하지 말고
    건강하다 자랑하지 마소.

    명예있다 거만하지 말고
    잘났다 뽐내지 마소.
    다 소용 없더이다.
    나이들고 병들어 자리에 눕으니
    잘난 사람, 못난 사람
    너, 나 할것없이
    남의 손 빌려서 하루를 살더이다.

    그래도 살아 있기에
    남의 손으로 끼니 이어야 하고
    똥 오줌 남의 손에 맞겨야 하니
    그 시절, 당당하던 그 모습, 그 기세가
    허무하고 허망하기만 하더이다.

    내 형제, 내 식구 최고라며
    남 업신여기지 마소.
    내 형제, 내 식구 마다 하는 일
    피 한방울 섞이지 않은 그 남이
    눈 뜨고, 코 막지 않고도
    따뜻한 마음으로 미소 지으며
    입으로 죄 짓지 않고 잘도 하더이다.

    말하기 쉽다고 입으로..
    돈 앞세워 마침표는 찍지마소.
    그 10배를 준다해도 하지 못하는 일
    댓가없이 베푸는 그 마음과
    천직으로 알고 묵묵히 자리 지키는 그 마음에
    행여 죄 될까 두렵소이다.

    병들어 자리에 눕으니
    내 몸도 내 것이 아니온데
    하물며 무엇을 내 것이라 고집 하겠소.

    너 나 분별하는 마음 일으키면
    가던 손도 돌아오니
    길 나설적에 눈 딱감고
    양쪽 호주머니에 천원씩 넣어,
    수의복에는 호주머니가 없으니
    베푸는 마음을 가로막는 욕심 버리고
    길가 행인이 오른손을 잡거던
    오른손이 베풀고
    왼손을 잡거던
    왼손이 따뜻한 마음내어 베푸소.

    그래야 이 다음에
    내 형제 내 식구 아닌
    남의 도움 받을적에
    감사하는 마음
    고마워하는 마음도 배우고
    늙어서 남에게 폐 끼치지않고
    고옵게 늙는다오.
    아시겠소?

    --------------------------------------------------------------------------------

    건강하고 돈있고 명예있을때에는 인생이 보이지 않더니만,어느 순간에 모든 것을 잃었을때 인생이 진정한 자신의 삶이 보이기 시작했다는 어는 분의 이야기가 생각이 납니다.

    병원중환자실에서도 자신의 재산과 남겨논 세상의 즐거움에 못내 아쉬워하는 이가 있는가하면 조용히 남은 시간을 자신을 비우는 시간으로 갖고 떠나는 사람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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