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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의 힘과 증시의 흐름:개미는 역이용 해야 합니다.
    왕초보주식쟁이 2008. 12. 8.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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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전망] 돈의 힘으로라도 뜬다 머니투데이 | 2008.12.08 16:15
    [머니투데이 홍재문기자][글로벌 제로금리 시대에선 위험자산으로 물꼬 트일 것]
    지난 주말 뉴욕증시 상승반전은 한마디로 신선한 충격이었다. 11월 비농업부문 실업자수가 53만3000명으로 예상치를 20만명이나 초과했지만 시장은 고용지표 충격을 이겨냈다.

    8일 아시아증시는 한발 더 나아갔다. 코스피지수가 7% 넘게 오르며 1100선을 넘어섰다. 지난달 12일 이후 한달만에 처음 1100대 안착에 성공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와 일본증시 닛케이지수는 비록 월 최고치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20일 이동평균선을 넘어섰다. 홍콩 항생증시는 1만5000선에 육박하며 60일 이평선까지 돌파할 태세다.

    통상 20일 이평선은 심리선, 60일 이평선은 수급선으로 일컬어진다. 심리는 물론이고 수급상황까지 급속히 호전되는 증시 차트 시그널은 지구촌에 팽배한 글로벌 경기침체 및 공황 우려와는 결코 어울리지 않는다.

    이처럼 글로벌 증시 분위기가 삽시간에 돌변하자 바닥론이 무성해지고 있다. 그동안 비관론을 유지하던 투자전략가들이 긍정론으로 변신하는데 주저하지 않을 정도가 됐다.

    각국의 매크로 경제지표가 사상최악인 상황에서 이러한 증시 변화를 이끄는 요체는 무엇일까.
    한마디로 말해 주가가 뜨지 않으면 못 배길 정도의 돈이 글로벌 정책공조를 통해 무제한적으로 풀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미 3개월 만기 미 재무부 채권 수익률은 0.01%까지 떨어졌다. 0.01%의 수익을 얻고자 여기에 투자하는 것은 그야말로 원금보전 목적 이상은 아니다.

    현재 1%인 미국 기준금리가 조만간 제로금리에 도달할 것이 확실하다고 해도 오는 16일 공개시장회의(FOMC)에서 당장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3개월물 리보금리는 지난주말 2.18%였다.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극에 달한 것이 아니라면 제로 수익률로 추락한 미재무부 채권 선호 현상을 설명하지 못한다.

    영국 중앙은행(BOE) 부총재는 글로벌 제로금리 시대가 열려야 한다고까지 주장했다. 현재까지보다도 더 빠른 속도로 금리인하가 진행돼 제로금리에 도달해야 한다는 얘기다.

    지난주 머빈 킹 BOE 총재는 금리가 '제로'로 낮아질 때까지 정부와 중앙은행간 공조가 계속될 것이라고 밝힌 것에 비해 인위적인 의도가 더 내포됐다.

    일본에 이어 미국이 제로금리 상황에 돌입하고 전세계가 모두 이에 동조하는 쪽이라면 이자를 받기 위한 자금의 이동은 무의미해진다.

    물론 기준금리가 제로일 뿐 민간 대출금리나 모기지 금리까지 모두 제로가 된다는 뜻은 아니다.

    하지만 공식적인 기준금리가 제로라는 얘기는 인플레나 자산거품 등 제로금리가 잉태할 수 있는 우려를 일단 무시함을 뜻한다.

    돈이 넘쳐나서 투자할 곳이 없으면 결국 자산시장으로 흐르게 돼 있다. 안전자산인 국채가 0.01%의 수익률도 보장하지 못하면 서서히 위험자산으로 돈의 물꼬가 트이게 돼 있다.

    오마바 대통령 당선인이 최대규모 경기 회복책을 선언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에너지 효율을 높인 공공건물을 세우고 도로와 교량 건설, 초고속 인터넷통신망 확산 등을 통해 250만개의 일자리를 유지하거나 새로 만들기 위해서는 천문학적인 재정이 필요하다.

    연방재정적자가 1조달러에 이른다고 해도 두려움없이 재정정책을 구사할 것이라는 의지를 피력했다.

    리먼브러더스를 파산시키고 씨티은행을 살리는 등의 금융구제조치를 취하자 이번엔 자동차 빅3 회생여부가 도마 위에 오르는 등 끝없이 이어지는 악재에 끌려다닐 수 없다는 결연함이 엿보인다. 총체적 위기 대응을 위한 보다 강한 극약처방을 택하기 시작했다는 결론이 내려진다.

    이제 빅3 회생이나 실업자수 급증이 새로운 이슈가 아니다. 비록 암담한 경제실상을 외면할 수는 없지만 더 이상 투자심리가 충격을 받거나 글로벌 붕괴론 등이 고개를 들어서는 안 된다는 의도를 읽을 필요가 있다.

    약세장에서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반대로 강세장에서는 선순환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게 당연하다. 지난주말 코스피지수가 선행적으로 떴고 뉴욕증시가 악재를 이겨내고 급등했다.

    이날 코스피지수가 7% 급등했고 나스닥 및 S & P500 지수선물이 2.5% 오르고 있다.

    돈의 힘이든, 향후 자산버블의 위험을 외면한 위험스러운 정책이든 일단은 추락하는 증시가 살아나고 볼 일이다. 증시가 무너지면서 공황을 야기시킨다면 회생의 기회조차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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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재문기자 j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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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의 원칙을 지키는 개미가 되어야 합니다.
    코스피1100지수가 결코 높은 것은 아니지만,다양한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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