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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식부자되는 방법:바닥에서 매수하기...그런데 바닥은 어디???
    부자이야기 2008. 11. 29.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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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년전 증시와 '바닥'의 3가지 징후

    [머니위크] 김중근의 실전주식 A to Z

     
    10년 전인 1998년 6월, 우리나라가 IMF 금융위기를 겪을 때는 정말 상황이 암담했다. 삼성전자는 3만원을 약간 넘어서는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었다. 투자분위기는 극도로 불안했다.

    코스피지수는 내내 하락하다가 결국 300선마저 무너졌고, 그런데도 끝없이 더 추락할 것만 같았다. 주식시장에는 지수가 150까지 처박힌다는 흉흉한 소문이 나돌았다. 하지만 이제 와서 생각하니 그때가 바로 바닥이었다.

    주식을 바닥에서 매수하는 것만큼 짜릿한 일도 없다. 그러나 너무 바닥에 연연하였다가는 낭패 보기 십상이다. 주가가 한창 하락세인데도 바닥이라고 생각해 매수하는 실수를 저지르기 때문이다. 증시 격언 말마따나 '떨어지는 칼날'에 손 베는 격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바닥을 알아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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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닥에는 단계가 있으니 그걸 잘 살펴야 한다. 첫째로 잘 알려지다시피 바닥 부근에는 시장의 심리가 대단히 불안하다. 예컨대 일간신문 1면에 ‘주가 대폭락’이라는 기사가 자주 등장한다. 투자자들은 주가가 조금이라도 반등하면 팔고 싶어서 안달한다. 이럴 때 반드시 누군가가 등장하여 ‘바닥’을 주장한다. 그의 주장처럼 이때가 바닥일까? 아니다. 아직 멀었다. 예전의 경우를 생각해보라. 코스피지수가 1500선을 무너뜨렸을 때 시장 일각에서는 ‘1300선 바닥’을 주장하는 의견이 등장했다. 하지만 1300은 결코 바닥이 아니었다. 그 이후로도 주가는 한참 하락하지 않았는가.

    둘째로 시장의 심리가 지극히 불안한 가운데 주가는 더 하락한다. 주가가 밀리는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건질’ 작정으로 주식을 팔고 시장에서 떠난다. 매도물량이 쏟아지면서 주가는 더 하락하고 그게 더 매물을 끌어내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 마침내 주가는 시장에서 난공불락으로 간주되던 최후의 지지선(예컨대 IMF 당시의 코스피지수 300선)마저 무너뜨린다.

    이렇게 되면 투자자들은 자포자기의 상태다. 주식시장은 도무지 헤어나지 못할 것 같은 수렁에 빠졌고, 투자자들은 거의 포기하는 심정으로 마냥 기다리는 전략을 택할 수밖에 없다. 시장에는 온통 비관론만 넘치며, 그나마 '바닥론'을 주장하는 사람도 자취를 감춘다.

    셋째로 어느 정도 수준에 이르면 주가는 더 하락하지 않는다. 자포자기의 상태인지라 주식시장에는 더 이상 강력한 매도세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주가는 횡보를 거듭하며 지루한 나날이 이어진다. 거래도 한산하다. 이럴 때 기관이나 외국인 혹은 소위 ‘스마트 머니’ 등 시장을 선도하는 세력들이 나타나 주식을 매수하기 시작한다.

    그 결과 지지부진하던 거래량이 갑자기 늘어난다. 바로 이때가 바닥이다. '주가는 거래량의 그림자'라는 격언이 있듯이 더 하락하지 못하던 주식시장에서 거래가 갑자기 늘면 매수세가 드디어 나타났다는 의미가 된다. 주가가 더 이상 하락하지 않았으니 이제는 오를 일만 남았다. 10년 전 우리나라가 IMF 금융위기를 겪을 때와 지금을 비교해보라. 역사는 되풀이되는 법이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그렇다면 지금이 바닥인가에 대해서는 누구도 확실하게 답할 수 없다.
    중요한 것은 바닥이냐의 문제가 아니라 얼마나 인내를 하고 횡보구간에서도 버틸 수 있는냐 하는 것이 아닌가한다.행복한 투자자란 오히려 지금쯤 적당히 자신을 추수리고 주식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투자자가 아닐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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