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은 대물림일색이다. 세상은 공평하지 않다. 사람은 절대로 평등하지 않다.세상살이 2016. 7. 30. 17:11728x90반응형
탄생과 더불어서 우리의 삶은 불평등에 내던져진다.
우리의 삶은 누구를 만나는가에 따라서 완전히 다른 관점에서 성장하고 그 방향으로 나아가게 된다.
그래서 맹목적으로 노력과 열정만으로 세상의 모든 가치를
얻을 수 있다고 울부짖는 것은 일각에서는 맞지만 상당부분
대다수 사람들에게 착각을 불러일으키고, 잘못된 결과에 대해서 본인에게 책임을 지우려는 모순된 주입식 합리화일 수 있다. 결국, 자신의 노력과 능력도 중요하지만, 실상 더욱 중요한 것은 운이다. 어느 집안, 어느 환경에서 태어났는가 하는 것이 진정으로 중요하다는 것이다.
세습 정치의 천국은 일본이다.
최근 30여년간 총리 19명 중12명 정치가문 출신이다.
각료의 절반, 중의원 3분의 1이 가업 정치인으로 이들은
지역 기반이 탄탄하고 인지도가 높은 데다가 후원금도 풍부하다. 당연히 정치 신인의 입장에서 진입장벽은 그 만큼 높을 수밖에 없다.
결국, 일본에서 정치의 장에서는 공평성이 없다고 보면 된다.
인도의 경우에도 초대 총리 네루와 그의 딸 인디라 간디,외손자 라지브 간디가 줄줄이 총리를 지냈다. 네루 가문의 파워는 4대까지 이어지고 있다.
필리핀의 경우도 예외도 아니다.
코라손과 그 아들 베니그노 3세는 세계 최초의 모자 대통령, 태국의 탁신과 막내 여동생 잉락은 남매 총리가 되었다.
이제 기업뿐만 아니라, 정치도 가업화되고 있으며 이는 선진국과 후진국을 가리지 않는다.
미국에서도 케네디가를 비롯한 '정치왕조' 권력을 좌지우지한다. 조지프 케네디가 막대한 부를 기반으로 장남 존을 대통령, 차남 로버트를 법무장관, 막내 에드워드를 상원으로으로 만들었다. 부시가문도 예외는 아니다. 대를 이어 대통령령을 배출했고, 이번 대선의 공화당 유력 후보였던 젭부시는 조지 W부시의 동생이다. 클린턴 후보도 미국 역사상 최초의 부부 대통령에 도전한다.
북한도 3대째 권력세습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대한민국도 부녀대통령을 배출한 나라다.
그리고 유력 대선후자들의 상당수는 유력한 집안이나 화려한 배경출신이다.
결국, 경제판이든 정치판이든 국내든 해외든 완벽하게 평등한 상황은 불가능하다.
물론 불평등에 저항해야 하지만, 실제로 사회의 모든 영역에서 불평등이 만연하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
728x90반응형'세상살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웃고보자, 허무개그의 극치 아재개그 (0) 2016.08.10 대한민국에서 필요한 것은 동등한 기회와 결과다. 아주 사소한 분야에서까지 대한민국은 차별화에 열을 올린다. 미개한 국민의식의 표현이다. (0) 2016.08.04 의료이기주의의 웃긴 현실:한심하고 챙피하다. (0) 2016.07.31 물러나라.힘들면 물러나라.잠시 물러나는 것은 패배가 아니라 재충전이다. (0) 2016.07.13 분노의 세계, 분노의 민중, 분노의 대중, 분노의 서민, 분노의 인간들 (0) 2016.07.05 층간소음을 해결하는 방법, 이웃나라 일본에서도 문제가 되는 층간소음 (0) 2016.07.03 항상 떠날 준비를 하자. 누구나 떠난다. 영국이 떠났듯이.. (1) 2016.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