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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빡샘의 고군분투 학원기잡썰:<진지하게>이 책으로 가르쳐주세요??빡샘의 고군분투 학원기 잡썰 2020. 12. 3. 23:40반응형
어느 집단에서나 시험을 치르게 되면
등수와 성적은 있기 마련이다.
모든 학원들의 로망은
상위권이 아니더라도
제대로 학습의 태도를 지닌 아이들을
지도하고 싶다는 것이다.
학원은 보육원 ㅠㅠ!이 아니다.
교과와 무관한 출석과 태도,
숙제와 복사물로 골머리가 앓다보면
인생살이가 힘들어진다.
교과수행평가와 쪽지시험 대비까지
당연시하는 부모들도
학원강사들을 미치게 만든다.
이런 불합리한 요구조차도
묵묵히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은 것은
학원가가 불황이고 몇몇 기반이 튼튼한
지역학원을 제외하고는
대다수 학원들이 수강생의 감소를
몸으로 느끼기 때문이리라.
그리고 이러한 사정을 우리의 멋진?맘들은
잘도 이용한다.
학원을 개원한 초장기..
한명의 수강생도 간절한 시기였다.
한 예비고1 맘이 너무도 당당하게
내원을 했다.
열심히 오프라인 광고<전단,간지>와 블로깅을 해서라고
스스로 만족해하면서
열심히 학원의 방향을 설명하면서
눈치를 살폈다.
그 맘 조용히 듣고 있더니,
가방에서 여러권의 영어책을 꺼냈다.
그리고나서 이 교재들로
진도를 나가달라고 했다.
나는 순간 당황했다.
이 교재로 수업을 하는 순간 과외가 되고,
다른 학생과의 합반은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그 교재들은 TEPS중심의 교재여서
보편성도 없었다.
그 맘은 한마디 더 찔렀다.
자기가 이 동네 토박이로
아는 이들이 많다.
소개는 걱정하지마라.
자신의 아이의 성적향상을 보고
판단해보겠다는 조언과 협박?을 잊지았았다.
결국, 이런 수업은 과외로
수업을 듣는 것이 좋겠다고 하면서
기존 시간대와의 중복을 이유로
거절하기는 했지만,
참으로 이기적 멋?을 지닌 맘이었던 것 같다.
세상은 참으로 다양한 이들로 가득하다.
그러나 다른 사고와 틀린 사고를 혼동하는
이들이 많은 것같다.
물론, 자신들은 개성넘치는
다른 사고라고 생각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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