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단력....이상과 현실에서 항상 현실이 이기는 이유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의외로 시장은 단순합니다.
그러고 섬세합니다.시장을 좌우하는 소비계층은 자신들의 오감으로 재품이나 컨텐츠를 판단하지 결코 생산자나
판매자의 눈으로 상품을 판단하지 안습니다.

꾀꼬리와 뻐꾸기는 노래를 누가 더 아름답게 부르는지 시합을 했습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심판을 볼 동물이 당나귀밖에 없었습니다.
꾀꼬리가 먼저 노래를 불렀습니다.
아름다운 노래가락이 숲속으로 울려 퍼지는 동안 당나귀는 길다란 귀를 쫑긋거리며 멍청한 표정으로 눈만
깜박거렸습니다.
다음은 뻐꾹이가 두음절의 짤막한 노래를 반복해서 불렀습니다.그러자 별안간 당나귀가 심판다운 심각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억였습니다.
이 노래는 당나귀도 이해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뻐꾹,뻐꾹 소리는 히힝거리는 소리와 그다지 크게 다르기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 상황에서 당나귀가 뻐꾹이는 더 훌륭한 가수로 판정한 것은 조금도 놀랄 일이 아니었습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사람들의 심판관이 존재합니다.
우리는 누구나 자신의 한정된 지각능력과 선입관,우리가 지닌 다양한 수준의 무지를 바탕으로 판정을 내립니다.
반드시 좋은 제품이나 상품 그리고 컨텐츠가 대중의 사랑을 받는 것이 아닌것은 바로 이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