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활은 대한민국에서 산다면(물론 다른 나라도 별반다르지 않지만,우리만큼 심한 나라는드물것이다.) 피해갈 수 없는 현실이다.
이러한 공부를 향한 대장정의 끝은 물론 없다.그렇지만 1차 베이스캠프까지 가는 관문은 수능이 아닐 수 없다. 수없은 작은 산들과 계곡을 넘어야 하는 수험생/학생등의 입장에서는 다음의 5적이 원수일 것이다.
그런데 아이러니 하게도 대부분의 학생들은 다음의 5적을 원수나 적이 아닌 친구나 은인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다.다만,부모님들만 미칠 뿐이다.원수를 친구로 여기니....
1.텔레비젼(TV)
이 녀석은 사람의 심장속에 바람을 집어넣는데 아주 재능이 탁월하다.
면역성이 약하고 현실감이 떨어지는 학생들의 심리속에 대박심리,
한탕심리,물질주의심리,온달족심리,신데렐라심리등을 집어넣고
그것이 현실인 냥 착각하게 만든다.
지속적으로 극적인 상황을 만들어 심리적인 불안감을 삽입하여 우리의
학생들을 금단현상으로 몰아넣는다.
2.컴퓨터(온라인 게임,미니홈피,채팅등)
이 놈은 이미 정신질환 야기물로 엄중히 검토되고 삼엄히 감시되고 있는
상황이지만,워낙 중독성이 강하고 접근성이 용이하여 이제 학생들과
부모님들간에 적절한 타협점을 찾는 협상이 진행중이다.
극단적으로 컴퓨터를 없애기 보다는 1대의 PC를 거실로 자리를 옮겨서
투명하고 절제있게 사용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3.핸드폰(문자,통화,인터넷,게임등)
진화에 진화를 거듭하면서 핸드폰은 이제 모든 중독물들의 최고봉에
오르고 있다.다른 놈들과 다른점은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존재이고
워낙 보편화 된 존재이기 때문에 근절이 불가능하고 더 나아가서 휴대의
편의성으로 인해서 관리감독이 힘들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
4.게임기(니텐도,PSP등)
다양한 컨텐츠의 휴대용 게임기 문화가 엄청나게 발달하고 있고 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버스나 지하철 같은 대중 교통수단 이용시 우리는 무수히
많이 이 놈들의 활동상을 볼수있다.
이러한 게임기는 그 재미과 다양성이 자연스레 중독성을 야기하고 그 범위
를 점차 확산시키고 있다.
5.MP3
음악이라는 고상한 문화를 매체로 성장한 이 녀석은 시의적절한 사용만 보장된다면 그 장점이 적지 않건만,워낙 일상화 된 사용이 학습의 집중력과 청력의 감퇴를 가져온다.
게다가 항상 자신의 귀에 연결된 또 하나의 친구로 인식되기 때문에 없으면 금단현상이 야기되는 상황이 벌어진다.
이외에도 전자사전의 폐해도 적지 않다. 단어검색보다는 인터넷 소설을 다운받아서 수업시간이든 이동하는 경우에든 무차별적으로 읽는 경우가 있지만 이는 분명히 득보다는 실이 많다.
그러나 보다 근본적인 문제는 수험5적들이 만들어내는 혼자문화,온라인문화,개인주의문화,폭력문화,발끈문화등이 아닐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