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대규모의 입시학원 관계자가 문화회관에서 교육에 관해서 학부모들과 간담회를 가진 적이 있었다. 이 입시학원 관계자의 첫 화두는 물론 부모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성적향상과 아이들의 공부방법이었다...간단한 소개가 끝나자...대뜸 이 관계자는 한마디를 던졌다.
실전용으로 냉정하게 할까요...아니면 방송용/일반용으로 할까요..???
물론 부모들은 실전용을 원했다...다소 관련이 없어보이는 이제 초등생을 입학시킨 부모들까지 모두 찾아온 것을 보면 입시를 향한 첫걸음이 그 만큼 빨라진 모양이다.
이 관계자의 말중에서 특히 관심을 끄는 부분이 있다.
1.간큰 부모의 다수존재
아직도 아이를 공부방으로 몰아넣고 스포츠나 드라마를 보는 부모들...
같이 해야 한다는 것이다.공부도 같이 식사도 같이 해야 아이입장에서 자신의 공부가 힘든
노역이 아니라 하나의 가정적인 일상이라는 것을 인식하도록 하기 위해서..
2
.컴퓨터나 각종 게임기의 가족단위
부모들마져 게임기나 컴퓨터에 몰두하는 가정에서 어떤 희망이 자라겠는가...
컴퓨터는 거실에 꼭 필요한 경우에만 개방된 상태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1대면 충분하다는
것이 핵심이다.
3.건강관리의 무지
부모들의 먼저 건강한 삶을 보여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인스턴트에 외식을 더하니 가족들의 집단비만이 만연한 것도 문제다.
4.성적은 학생의 문제가 아닌 가족의 문제이다.
학생의 성적은 부모의 관심만큼 오른다는 정비례의 법칙을 잊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5.아이들의 영역을 만들어야 한다.
그들의 독립적인 시간과 공간 그리고 집안일을 할때 발언권을 주고 간단한 책임의식을 부여
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6.격려와 자신감부여가 필요하다.
요즈음 유행하는 말중에 엄친아,엄친딸이라는 말이 있다.
그 만큼 아이들에 대해서 주변에 앞선 아이들과 비요해서 평가를 하게 되면 오히려 역효과가
일어날 수 있다.
7.결정의 순간이 빨라지고 있다.
예전보다 점점 공부실력의 고착화가 빨리오고 있다고 한다.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 이미 방향성이 결정되고 중학생이 되면 이 추세를 바꾸기가 불가능
하다는 논조이다..과연..확신을 할 수는 없지만 부인할 수도 없다.
8.공부는 열정과 자신감이지만 분위기가 그 기초이다.
공부를 하기위한 분위기 설정이 중요하고 그 분위기는 학원이나 선생님보다도
가정에서 만들어져야 하고 실제로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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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아이들의 성적이나 인성 그리고 삶의 방향이나 자신감의 배양등의 일들은 가정에서 그것도 부모의 관심과 노력하에서 만들어지고 자라나게 되는 것이고 결코 학원이나 선생님들 그리고 친구들을 통해서 이루어지기 힘들다는 것이 결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