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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머는 루머인데...기관과 개인은 반응한다.
    왕초보주식쟁이 2008. 11. 25.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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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일의전략]루머는 루머일뿐! 머니투데이 | 2008.11.25 16:53
    [머니투데이 오승주기자][현대차그룹 급락은 악재에 민감한 불안심리 반영]
    코스피지수가 25일 장초반 6.1% 급등세를 뒤로하고 1.4% 반등에 그쳤다.
    초반 1000선을 단숨에 회복하며 1029.46까지 치솟은 코스피는 프로그램 매매에 휘둘리면서 1000선 안착은 또다시 뒤로한 채 983.32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다우지수가 4.9%, 일본 닛케이225지수가 5.2% 급등했지만, 코스피는 시장에 퍼진 불안감을 여실히 드러내며 만족치 못한 성적을 거뒀다.

    미국 정부의 씨티그룹에 대한 유동성지원, 원/달러 환율의 10.7원 하락, 일본과 홍콩 등 아시아 주요증시의 급등에도 불구하고 코스피만 겁에 질린 나홀로 행진을 한 셈이다. 특히 이날 증시에서 현대차그룹주의 약세는 눈 앞의 호재를 활용하지 못하고, 떠도는 설(說)에 의존해 악재를 더 신봉하는 최근 증시의 심리가 여실히 드러났다.

    현대차그룹주는 이날 글로벌 경기침체로 자동차 판매가 급감할 것이라는 일본 다이와증권의 보고서에 이어 △기아차 유동성위기설, △차량 할부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현대캐피탈 자금악화설, △미국 GM 등 BIG3 가운데 한 곳을 현대차가 인수할 것이라는 루머가 번지면서 약세를 면치 못했다.

    현대모비스는 하한가를 작성했다. 기아차도 전날 대비 12.8% 급락하며 5850원으로 마감됐다. 기아차 주가가 종가기준으로 5000원대를 나타낸 것은 2000년 12월 이후 8년만이다.

    현대차도 7.3% 떨어진 3만7100원을 기록했다. 종가기준 4만원이 무너지면서 주가는 2004년 10월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루머가 돌면서 기관투자가의 손절매성 매물에 개인들까지 '팔자'에 가세하면서 주가는 순식간에 붕괴됐다.

    이날 다이와증권은 지난 20일까지 국내 자동차 판매가 전월보다 30% 정도 줄어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차는 지난달에 비해 26.9% 판매가 감소했고, 기아차는 22.7% 줄어든 것으로 추정했다. 또 자동차 가격을 내려도 경기 침체 때문에 수요 회복으로 이어지기 어려워 자동차업계가 힘든 상황에 처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여기에 현대차그룹주의 약세를 가속화한 것은 기아차 자금설이다. 11월말 현금이 2000억원에 불과해 내년에 돌아오는 7000억원을 갚지 못해 유동성 위기를 겪을 것이라는 루머가 현대차그룹주 약세에 기름을 부었다.

    하지만 국내 전문가들은 이같은 루머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용대인 한화증권 연구원은 "기아차 자금설은 어불성설"이라고 단언했다.
    기아차는 전날 빚진 3억 유로(5800억원)를 갚고도 11월말 현재 5500억원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여기에 환율 상승으로 매월 2000억원씩 현금이 쌓이는 구조이기 때문에 내년에 돌아올 7000억원 상환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전문가들은 자동차업계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환율'인데, 최근 원/달러 환율이 1500원까지 오른 상황에서 현대차그룹주의 유동성 위기는 어불성설임을 강조했다.

    용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고공행진을 하는 상황에서는 마당에 내수보다는 수출이 유리한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현대차그룹은 900원대에 환율을 맞춰놨기 때문에 현재 환율 고공비행을 즐기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원화로 환산한 현대차의 10월 수출가격이 현대차는 1666만원, 기아차는 1548만원으로 사상 최고치"라며 "원/달러 환율이 1500원까지 오르는 등 효과로 내수 침체에도 불구하고 현대, 기아차의 4분기 실적은 양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자동차 BIG 3가운데 하나를 인수한다는 것도 현실성없다는 주장이다.
    용 연구원은 "기아차의 미국 앨라배마 공장과 현대 체코공장이 완공되면 한해 60만대 가량의 신차가 생산된다"며 "이런 마당에 자동차 라인도 다르고 조직문화도 다른 미국 자동차회사를 현대차가 인수하는 것은 상상하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현대캐피탈측도 차가 팔리지 않아 유동성 위기를 겪는 것은 말도 안된다는 입장이다.
    최근 현대캐피탈은 1억5000만 유료의 차입에 성공했고, 크레딧라인도 1조원 이상 구축돼 있어 유동성에 문제가 전혀 없다는 설명을 내놨다.

    증시전문가들의 주장을 요약하면 이날 현대차그룹주의 급락은 '과민 반응'이라고 볼수 있다. 호재보다는 루머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증시의 심리를 이날 현대차그룹 관련주 급락이 여실히 보여줬다.

    루머는 루머일 뿐이다. 사실만 믿어야 손해를 보지 않는다.
    모바일로 보는 머니투데이 "5200 누르고 NATE/magicⓝ/ez-i"
    오승주기자 fair@
    <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

    대다수의 국가들이 상승무드를 탈때 코스피는 한 외국계증권사의 리포트 하나에 휘둘리고 있다.
    그 만큼 시장이 칼날위에서 움직이고 있다는 증거다.
    증시가 그 만큼 위태롭고 호재보다는 악재에 민감하다는 증거입니다.
    이럴때는 장기투자라면 기업가치에 중심을 두고 단기투자라면 코스피라는 전체에 중심을 두고 사고파는
    묘수를 발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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