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여론조사를 보면 가장 신뢰할 수 없는 직업군이 정치인들이라고 합니다. 가장 많이 언론에 노출되고 대중 매체를 통해서 각종 움직임이 쉽게 포착되기 때문이라는 생각도 들도, 아니면 그들의 다양한 행동이나 몸가짐이 진실과는 먼 진흙탕속에서 살아가는 속성때문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렇다면 우리들은 어떤가요...남을 잘 신뢰하나요.. 남을 믿다가 발등이 수시로 찍히는 바람에 이제 다시는 남을 믿지 않기로 작정했나요.. 아니면 선별적으로 믿을 만한 사람만을 믿어야 한다고 생각하나요..
거상 임상옥은 장사는 이문이 아닌 사람을 남기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만큼 상거래에서 중요한 것은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상거래뿐만이 아니라 일상에서 중요한 것은 역시 사람이라고 합니다.
다양한 인간관계가 존재하지만 신뢰하고 의지가 될만한 진솔한 만남을 우리는 알지 못합니다.조금만 크게 보면 될것인데 손해를 본다는 것은 너무나 말도안되는 삶의 자세라고 생각하는 탓에 우리는 속일지언정 속지않는다는 신념으로 이 세상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작지만 자신의 사업체를 운영하시는 분이 있습니다. 일본으로 친구를 갑작스레 만나러가게 되어서 주변사람들 모두에게 제대로 행선지를 밝히지 못하고 떠났습니다. 원래의 예정보다 좀 길어져서 1주일동안의 여행이 되었고 아내와의 간만의 여행이 되었기에 핸드폰을 소지하지 않았습니다.
그 일주일간 이분은 아주 못돼먹은 사람이 되어버렸습니다. 사업이 어려우니까 잠수탄사람....수년간을 알아온 사람들도 단지 1주일을 기다리지 못하고 매도의 대열에 참여하였습니다. 그 분이 돌아오자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다들 웃는 얼굴로 대면하고... 정말 한편의 코메디였습니다.
당신이 믿을만한 사람이라면 잠수를 한번 타보세요... 그러면 당신의 주위가 어떻게 반응을 하는지 알게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