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6월 통계청의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100세 이상 노인의 23.8%가 가장 큰 소망으로 "편안히 빨리 죽는 것"을 꼽았습니다.우리나라의 경우 세계적으로 유래없이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소위"실버사업"도 활성화되기 시작했습니다.
노인을 대상으로 유언과 상속,보험,장례식 등을 컨설팅하는 사업이 활개를 띄고,죽음 관련 모든 제반사항을 지워하는 데스코디네이터와 유언장을 대행업 등 신종 직업도 등장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러나 죽음에 대한 준비가 경제적이고 상업적인 면에서 주로 부각되어,또 다른 양극화를 양산함에 따라서 죽음을 대하는 태도와 의식 개선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또 자살이 급증하고 생명경시풍조가 만연함에 따라 존엄한 죽음에 대한 관심이 더욱 증가하고 있습니다.무엇보다 죽음의 순간에 대한 두려움을 떨치고 죽음을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고자 노력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웰빙(Well-being)"에 이어 "웰다잉(Well-dying)"이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는 지금이 상황에서 존엄한 죽음의 중요성을 부가시켜주는 "죽음교육(Death Education)"에 대한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죽음.연습을 할수도 없고 반복할 수도 없는 이 죽음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 것인가는?피해갈수없는 문제에 답이 없는 형국이로 보입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죽음을 금기시 할 수는 없습니다. 죽음은 지상순례의 마지막 단계이며 인간의 유한성을 드러내는 사건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누구나 공평하게 한번은 맞이해야 할 필연이기도 합니다.
하루에 단 한번이라도 죽음을 생각하면서 생활한다면 인생사 자체가 좀더 소중하고 내가 만나는 모든사람과 사물들이 귀중한 존재라는 생각이 들것입니다.
행복은 영원하지 않기 때문에 느껴지는 감정적 상태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 모두 행복한 하루를 보내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