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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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인테리어디자인:건축디자인인테리어&건축 2007. 12. 31. 13:59
세월리 돌축대주택 Sewolri Stone-Retaining Wall House 주택 몇 채를 설계해 달라는 의뢰를 받고 방문한 대지는 비교적 경사가 급한 땅으로서 남쪽으로 충분한 일조량과 멀리 강이 보이는 좋은 조망을 갖추고 있었다. 집들이 앉혀질 자리에 올라서서 보면 오른쪽으로 산세가 굽이쳐 흘러내리고, 앞으로 펼쳐진 골짜기 멀리 이어지는 강줄기는 동측으로 이어지니 그야말로 좌청룡 우백호, 배산임수의 땅인 셈인데 그에 걸맞는 배치는 어떤 것일까? 역시 대지의 진입부와 산의 상부, 즉 앞과 뒤가 연결을 가지는 것이 무엇보다 배치가 중요할 것 같았다. 걸어서 오를 때나 중정에서나 뒷산이 그대로 보이는 것이 산의 흐름을 막지 않으면서 같이 얽혀 사는 방법이 되는 것이다. 경사지를 역으로 활용하여 지형에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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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인테리어디자인:멋진집 꾸미기인테리어&건축 2007. 12. 31. 13:37
피넘브러 Penumbra 주택은 건축가에게 중요한 프로젝트이며 많은 시행착오를 겪게 하는데, 그 집에 살고자 하는 사람의 의지와 시간의 기억들이 그 장소에 남아가는 과정으로 완성된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주택에 있어 건축가의 의지가 건축주의 의도와 부합되기는 쉽지 않다. 이러한 측면에서 김헌의 피넘브러는 주택내부와 외부의 공간적인 연결에 있어서도 자유로운 작가의 생각을 읽을 수 있으며, 건축 재료의 선정도 건축주와의 교감을 통해 이루었다. 딜타이(Dilthey)의 생각처럼 ‘장소란 인간을 에워싼 질서나 조직 내의 한 지점을 뜻하는 것’이라면 이곳은 마치 자신에 대한 어떠한 침범의 상처나 이질적인 구축행위에 대해서도 완강히 저항하려는 듯한 외길의 질서로 굳어져 버린 자연일 뿐이다. 장소 본연의 완강함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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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인테리어:이쁜집 꾸미기인테리어&건축 2007. 12. 30. 17:16
박지영의 차이니즈 앤티크 하우스 연기자 박지영의 집에서 잠재되어 있는 또다른 미감을 만날 수 있다. 예상치 못했던 빛들로 가득 찬 그녀만의 로맨티시즘. 넓은 카페를 닮은 거실 천장을 높여 마치 넓은 카페를 연상시키는 거실. 하늘색 3인용 소파와 꽃무늬 암체어는 패브릭 브랜드 디자이너스 길드의 패브릭을 이용해 시에스타에서 맞춤 제작했다. 바닥에 깔린 대형 타일은 상아타일 제품, 사이드 테이블로 사용한 커다란 궤짝은 시에스타 제품, 박지영이 입고 있는 시폰 소재의 원피스는 J.로즈로코 뉴욕 제품. 색다르게 연출하는 암체어 3인용 소파 옆에 묵직한 1인용 암체어 두 개를 나란히 놓아 색다르게 연출했다. 하나는 3인용 소파와 같은 패브릭으로, 다른 하나는 화사한 꽃무늬 패브릭으로 제작. 꽃무늬 암체어가 자칫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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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집꾸미기:이쁜집 인테리어인테리어&건축 2007. 12. 30. 17:12
효과적인 부분 개조로 새롭게 꾸민 17평형 신혼집 거실 겸 큰 방과 작은 방, 주방과 욕실로 이뤄진 기본적인 형태의 17평 아파트. 이 집의 주인은 몇 달 전 결혼한 신혼부부로, 17평 작은 공간을 신혼 생활에 어울리도록 새롭게 개조했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베란다 쪽에 위치한 거실 겸 큰 방을 확장해 베란다를 방으로 끌어들이고 그 공간을 완벽하게 활용했다는 것. 방과 베란다 공간 사이에 있는 양쪽 옆 벽면을 그대로 둔 채 원래 있던 베란다 창고를 옷장으로 활용하고, 그 맞은편 쪽에 같은 크기의 붙박이장을 하나 더 설치해 이불장으로 활용, 좌우 대칭이 되도록 했다. 양쪽 옆 벽면은 똑같이 블랙 컬러로 마무리, 마치 기둥을 세운 듯 처리해 장식적인 요소를 더한 것도 특징이다. 베란다 공간 가운데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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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집 인테리어리모델링:홈인테리어인테리어&건축 2007. 12. 29. 12:07
철저한 공간 계획으로 데드 스페이스를 없앤 18평형 집 작은 집의 인테리어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아무리 작은 공간이라도 그에 맞는 용도를 정해 남김없이 활용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여기 소개하는 18평 아파트는 좋은 본보기가 되는 공간이다. 인테리어 스타일링을 하는 스타일리스트 황수미 씨가 몇 달 전 직접 꾸민 자신의 신혼집은 실용적인 수납 공간마저도 철저히 장식적으로 꾸민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집이다. 구조적인 특징 중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베란다와 침실 사이 공간을 색다르게 처리한 아이디어. 침실로 사용하는 방을 베란다까지 확장한 후 원래의 방과 베란다 경계 부분에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 필요에 따라 여닫아 공간을 두 가지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슬라이딩 도어를 닫으면 양옆의 붙박이형 선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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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리모델링:이쁜집꾸미기인테리어&건축 2007. 12. 29. 12:01
40평대 낡은 아파트의 적절한 리노베이션 사례 오래되어 가치를 더해가는 옛 가구들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군더더기 없는 기능적인 미를 추구하여 진정한 주거 공간으로 완성된 43평형 아파트 구경. 기능미를 추구한 안락한 주거 공간 지어진지 오래 되어 내부구조는 좀 미흡하지만 선뜻 다른 곳으로의 이사가 망설여졌던 이유는 도심은 아니지만 각종 스포츠 시설이 밀집되어 있고 교통이 편리하며, 주거환경이 쾌적한 동네였기 때문이다. 12년째 이 집에 살고 있는 집주인은 최근 몇 년 동안 이사를 고려하여 여기저기 수소문을 해보고 모델하우스도 둘러보았지만 아무래도 지금 살고 있는 환경만한 곳이 없다고 판단, 아파트 리노베이션을 계획했다. 맞벌이를 하는 중년 부부와 몇 년 내에 결혼할 두 딸, 작업 공간이 필요한 아들 등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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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인테리어:이쁜집가구꾸미기인테리어&건축 2007. 12. 29. 11:52
최근에 집을 고친 것도 아니다. 그저 오래 전부터 이렇게 살아왔다. 다만 그동안은 살면서 굳이 집을 세상에 내놓고 싶지 않았다. 집은 집일 뿐, 날 위해, 우리 가족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는 것이 그녀의 생각이다. 오래된 물건들이 모여 친숙한 편안함으로 자리잡은 그곳… 허수경이 처음으로 공개하는 그녀의 앤티크 하우스. ♣.. 그녀가 이 집을 고른 이유는 오래된 빌라라 그만큼 무성한 나무들이 창밖에 드리워져 있기 때문이다. 특별히 공사를 한 것은 아니지만 가구의 밸런스만으로 안락함이 느껴지는 거실 풍경. ♣.. 돌아가신 시부모님들이 쓰시던 가구로 채워진 침상방. 나이에 맞지 않는 그녀의 앤티크 취향은 이렇게 사람에 대한 그리움에서 시작되었다. ♣.. 오래된 전화기 집에서 실제로 사용하는 전화기도 말 그대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