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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리모델링:이쁜집꾸미기
    인테리어&건축 2007. 12. 29.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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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평대 낡은 아파트의 적절한 리노베이션 사례


       
    오래되어 가치를 더해가는 옛 가구들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군더더기 없는 기능적인 미를 추구하여 진정한 주거 공간으로 완성된 43평형 아파트 구경.
     


      기능미를 추구한 안락한 주거 공간

    지어진지 오래 되어 내부구조는 좀 미흡하지만 선뜻 다른 곳으로의 이사가 망설여졌던 이유는 도심은 아니지만 각종 스포츠 시설이 밀집되어 있고 교통이 편리하며, 주거환경이 쾌적한 동네였기 때문이다. 12년째 이 집에 살고 있는 집주인은 최근 몇 년 동안 이사를 고려하여 여기저기 수소문을 해보고 모델하우스도 둘러보았지만 아무래도 지금 살고 있는 환경만한 곳이 없다고 판단, 아파트 리노베이션을 계획했다.

    맞벌이를 하는 중년 부부와 몇 년 내에 결혼할 두 딸, 작업 공간이 필요한 아들 등 다양한 가족 구성원의 요구를 충분히 만족시키면서 그동안 가장 큰 골칫거리였던 난방문제와 많은 살림살이, 집을 자주 비우기 때문에 필요한 관리상의 용이성까지, 디자인에 있어 모든 것을 면밀하게 고려해야 했다. 디자이너는 이런 다양한 요구를 가장 근접하게 만족시키기 위해 내세울 수 있는 것은 한것 내세울 수 있도록 배려하고, 버릴 것은 과감히 버려서 군더더기 없는 기능적인 미를 추구한다는 기본 원칙을 세웠다.

    가장 신경 쓴 공사는 설비 부분. 난방, 상하수도, 전기, 전화, 홈랜 등은 현대의 생활에서 더욱 중요해지고 있으며 안락한 주거공간의 완성을 위해 소홀히 할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난방 파이프와 전기 콘센트, 스위치의 배치 등은 라이프 스타일의 완벽한 이해 없이는 이루어질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집주인과 세심한 부분까지 의논해야 했다. 아무리 겉보기에 근사하게 마무리되어도 설비공사 설계의 잘못으로 완공 후 재공사를 해야한다든지 살면서 불편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런 공사들은 도면상으로만 체크하기에는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현장 감독이 꼭 필요한 부분이기도 했다. 게다가 전기 공사 등에도 아낌없이 투자한 결과, 편리함은 물론 전기 배선이 깔끔하게 마무리되어 집의 미관도 해치지 않고, 전기 사용 또한 매우 자유롭게 완성될 수 있었다.





     
    라이프 스타일을 배려한 설비 공사 덕분에 군더더기 없는 기능적인 미가 완성된 거실 모습이다. 거실 한 벽을 마감한 가벽은 천장이 조명과 어우러져 입체적인 효과를 주는'벽조명'의 역할을 해내는 동시에'홈시어터'로의 멋진 변신을 꿈꾼다.


    전통적인 느낌의 오래된 식탁 등의 옛 가구들이 모던한 주방가구와 잘 어울리도록 자개장의 느낌을 닮은 펄이 들어간 파란색 타일로 포인트 벽을 만들었다.


     
    안주인이 시집올 때부터 사용하던 손때 묻은 자개장과 화장대를 그대로 사용하고 싶어했기 때문에 침실에 딱 맞는 제자리를 잡은 후 남는 공간에 붙박이 가구를 짜 넣어 애매한 공간이 생기지 않도록 했다.


      빌트인과 이동형으로 구분한 기능성 가구들
    이 집의 특징 중 하나는'집'이라는 공간 자체가 가구의 기능을 동시에 충족시킨다는 것이다. 기능적인 면이나 미적인 측면에서 볼때'가구'는 집안 분위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지만 기능성 가구 대부분이 저렴하게 제작되기 때문에 수명도 짧고 디자인상으로 분위기를 해치는 경우가 많다. 디자이너는 집주인이 원하는 대로 시집올 때부터 사용하던 자개장과 화장대 그리고 전통 가구인 반닫이와 콘솔, 책상과 식탁을 적절한 장소에 배치하고 애매하게 생기는 부분은 빌트인 가구로 마감했다.
    새롭게 인테리어를 바꾸기까지 집의 일부로서 수명을 함께하는'빌트인 가구'는 라이프 스타일에 알맞은 디자인으로 고급스럽게 직접 제작했고, 편리성을 위한 기능성 가구들은 이동이 쉽도록 간결하고 부피를 최소화한 디자인의'모듈형 가구'로 만들었다. 수납을 위한 빌트인 가구는 비내력벽을 철거한 자리에 만들어 넣어 벽과 가구의 기능을 동시에 할 수 있도록 했다. 가구를 위한 공간을 따로 할애하지 않고 좁은 공간이었던 비내력벽 내부를 적극 활용하는 디자인은 무한한 수납공간을 만들어내는 것이 장점이다.




     
    모던하게 리노베이션한 공간에 한국적인 가구를 재배치한 이 집의 분위기에 일조하는 모듈형 소가구로, 한국적인 기본 원색을 사용해 가구 자체가 소품의 역할을 담당한다.


    방문을 닫았을 때 벽과 방문의 연결감이 없어지지 않도록 천장 끝까지 문을 높게 디자인했는데, 공간이 훨씬 넓어 보이는 효과도 얻게 되었다.


     
    진한 색상의 나무 바닥과 화이트 벽의 상반되는 색상을 세련되게 이어주는 매개체 역할을 하는 메탈릭 컬러의 낮은 거실장은 식구들의 요구를 반영한 다양한 수납 기능을 갖추고 있다.


    구성에 따라 다양한 모양으로 연출되는 모듈형 기능성 침대. 평소에는 매트리스를 놓아 사용하는데, 이동과 배치가 자유롭고 서랍장이라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유난히 커서 부담스러웠던 창틀의 가장자리에는 책장을 짜 넣어 디자인 감각에 실용성을 더했다.


     
    거실과 식당을 적절히 구분해주는 벽은 다양한 기능의 선반과 수납장으로 구성된다. 밖으로 드러나는 선반장에는 주방의 포인트 벽으로 사용한 타일로 멋을 내어 연결감을 주었다.


      은은하게 세련됨을 부각시키는 조명 계획
    현대인들의 라이프 스타일이 그렇듯이, 온 가족이 모이는 시간이 저녁 이후라는 점에도 비중을 두어 조명에도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인공적인 환경에 생기를 불어넣는 조명은 개개의 공간과 전체적인 공간을 유기적으로 묶어주는 역할을 하는데, 조명을 잘 활용하면 빛만으로도 깊이감이 살아있는 세련된 공간으로 연출할 수 있다.
    메인 조명 시설은'복도등'으로, 현관에 들어서서 처음 켜는 조명을 현관부터 복도 끝과 양 옆 침실 입구까지 이어지도록 디자인하여 집의 분위기를 이끌어주는 역할도 하고 동시에 모든 곳을 요소요소 적절히 비추는 역할을 하고 있어 아주 요긴하게 사용된다.




     
    현관에 들어서서 켜는 조명은 복도 끝까지 연결되도록 설계하여 개개의 공간이 전체적인 공간과 유기적으로 묶여지도록 했다.


    욕실에는 심플한 디자인의 거울과 도기를 사용해 단정하게 마무리하고, 사용 패턴에 따라 조명을 달리 연출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거실 한 벽을 마감한 가벽, 평면적으로 구성된 가벽의 플랫한 느낌을 줄이기 위해 선이 돋보이는 오브제 조명을 달아 포인트를 주었다.


    까사리빙

    낡은 아파트를 개성과 공간의 특성에 맞게 다시 리모델링인테리어를 한 경우입니다.
    인테리어디자인이 얼마나 공간을 멋지고 실용성있게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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