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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인테리어디자인:멋진집꾸미기인테리어&건축 2008. 1. 9. 12:49반응형
물은 빛을 머금고 빛은 물을 머금어 조용한 신비가 흐르는 방
방 안에서 시작된 물길은 마당까지 이어져 달빛과 잎사귀를 담은 채 고요하다. 찰랑거리는 물의 소리, 스치는 잎의 소리가 들리는 이곳은 인테리어 디자이너 최시영이 한남동의 한 빌라에 꾸민 지극히 문화적인 다이닝 룸이다.
이곳을 디자인한 애시스 디자인의 최시영 소장은 누구보다 변화되는 다이닝 룸의 기능에 주목을 하고 있는 디자이너이다. 그가 이야기하는 다이닝 룸의 미덕은 '문화'를 담아야 한다는 것.
단순히 공간을 멋진 가구와 훌륭한 인테리어로 꾸미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시간, 그 장소에서 누구와 함께 어떤 감성으로 무엇을 보고 듣고 느낄 것인가 하는 문화적인 요소들을 공간 속에 담아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다이닝 룸은 다른 어떤 공간보다도 더 그곳에서 살 사람의 라이프 스타일과 취향이 잘 녹아 있는 공간이어야 한다. 사색할 수 있는 방을 테마로 완성된 이 다이닝 룸은 그래서 집주인에게는 예민한 미각과 마음의 양식을 동시에 얻을 수 있으며 자연의 변화를 느끼고 좋은 사람들과 교감을 할 수 있는 보물창고 같은 공간이다.
따뜻하고 부드러운 물성을 지닌 자연이 도처에 널려 있는 방. 마루 바닥과 인공 연못, 나무로 만든 좌식 테이블과 우수수 바람에 흔들리는 대나무, 양팔을 뻗어 시원하게 열어 젖힐 수 있는 문과 그럴 때마다 만나게 되는 모든 풍경들. 문화적인 시각에서 접근한 다이닝 룸에서 그들이 얻은 것들이다.
왼쪽부터
1 나무로 만든 좌식 테이블 앞에 앉아 마당을 내다보고 있으면 숲 속의 섬처럼 고요하다.
2 마당에 심은 대나무들은 바닥의 스포트라이트로 인해 밤이면 빛과 그림자의 미학을 보여준다.
왼쪽부터
1 바닥에 세운 액자는 좌식으로 꾸민 오리엔탈 스타일의 방에 분위기를 더해준다.
2 방의 한쪽 벽면을 따라 인공 연못을 만들었다. 이 연못은 벽을 통과해 마당에서 ㄱ자 형태로 꺾어진다. 안과 밖이 다르지 않고 모두 자연 그대로인 듯한 공간.
인테리어 디자이너 최시영
"다이닝은 이제 단순히 '공간'의 개념으로만 설명되어질 수는 없다. 이전까지의 거실이 가족이 함께 하는 '시간'을 담는 공간이었다면 다이닝 룸은 더 나아가 '문화'를 담는 공간이자 시간으로 이해되어야 한다. 그곳에서 얻어야 하는 것은 정신적인 포만감까지이다."
공간이 이미 우수와 정적이면서 고즈넉한 분위기를 연출해 주고 행복감과 편안함을 동시에 만족시켜주는
고급스러운 공간변화입니다.반응형'인테리어&건축'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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