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진박샘의 잡설.횡설수설:헤어짐은 필연이다. 그러나 그 시기와 그 순간은 아무도 모른다.

인간의 흔전은 그저 흰눈위의 발자국일 뿐이다.

한번의 탄생과 한번의 죽음은

이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에게 부여된

가장 확실하고 가장 공평한 삶의 진실이다.

영원히 살것같이 살아가는 것은 교만이고 착각이다.

그렇다고 죽음에 압도되어 우울하게 사는 것은

존재감과 자존감을 만들어 주신 신에 대한 모욕이다.

우리는 앞을 보고 그러나 가끔은 좌우와 뒤를 돌아보면서

자신의 삶을 살아가야 하는 존재이다.

행복하고 싶다면
명심해라.
하루에 한번은 죽음을 생각해야 한다.
명심해라.
지혜롭게 살고 싶다면
하루에 한번은 하늘을 보아야 한다.
자신이 살아있고

다양한 지구생명체속의 일부라는 것을 알고 싶다면
하루에 한번은 나무에게 말을 걸자.
나무에게 자신을 비우자.
당신의 몸이 가벼워지고
항상 삶속에서 느껴지는 부담감이 사라질 것이다.

명심해라.
우리가 이 세상을 떠나는 그 순간은 그 누구도 모른다.
우리가 이 세상을 떠나는 것은 명백한 진리이다.

다만, 신은 자신을 진정으로 따르는 이들에게는

이 세상에서 떠나는 그 순간에 대해서 언질을 미리해주신다.

그런 이들은 현명한 이들이고 그런 언질을 미리 받은 이들은

스스로 자신의 삶의 마지막날을 대비해서 자신의 주변을 정리한다. 

그러나,

집착이 강하고 탐욕과 이기심으로 가득한 이들은 절대로 신의 음성을 들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