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자는 누구나 꿈을 꿀 수 있지만, 아무나 되어서는 안된다.

우리는 알고 있다.
제왕의 상은 따로 있다고.....
물론 이는 단순히 관상만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관상과 더불어 인성이나 능력 그리고 포스 등 타인을 이끄는 힘을 모두 함께 포함하는 의미일 것이다.

어떤 의미에서 무능한 지도자는 적보다 더 무섭다.
적은 눈에 보이지만, 무능한 지도자의 무능한 리더쉽은 조직구성원과 조직자체를 엉뚱한 나락의 길로 이끌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수한 지도자가 되고자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뛰어난 리더를 알아보고 그와 함께 무엇인가를 이룰 수 있는 눈을 지니는 것도 또한 중요하다.

물론 뛰어난 지도자의 입장에서도 진상과 난상들을 피하고 진실되고 발전가능성이 있는 동료를 알아보고 포섭하는 것도 역시 중요하다.

지도자는 우선 타인을 조직 목표달성을 위해서 성공적으로 나아가게 하기 위해서 긍정적인 태도와 관여를 필요로 한다.
지도자는 자신의 동료들을 조직의 궁극적인 목표달성을 위해서 끝까지 데리고 갈 수 있다는 신념을 불어넣어 주어야 한다.

스스로 목표를 향한 의지에 의심이 있고, 박약한 포기의 정신을 키우고 있다면 어떻게 타인을 그곳에 데리고 갈 수 있겠는가?

그리고 이상을 향해서 동료들을 인도하면서도 
항상 현실에 발을 붙이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말아야 한다.
현실적인 변화와 발전에 대해서는 무심하면서 이상을 추구한다는 것은 내일을 위해서 오늘 밥을 굶는 것과 같다.
이는 리더나 지도자의 생각이 아닌 몽상가나 착각속에 사는 독불장군의 삶이다.

따라서 지도자의 가장 중요한 덕목중의 하나는
현실감이다.
현실적인 장애나 어려움 그리고 바로 맞닥뜨리게 될 걸림돌에 대해서도 항상 객관적이고 냉정한 관점에서 살펴볼 수 있어야 한다.

성공하는 지도자는 항상 환상을 몰아내고 환상을 최소화시켜야 하고, 객관적인 관점을 항상 견지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그들은 자기기만과 착각이 얼마나 꿈을 허망하게 만들고 비전을 망치는 지 수없이 보아왔고 수없이 경험해 왔다.

낙천적인 사고와 현실적인 사고, 직관과 객관, 신념과 사실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바로 지도자의 가장 중요한 덕목이다.
이러한 일은 매우 어렵다.
그러나 어렵기때문에 우리사회에 진정한 지도자가 적은 것이다.
쉬운 것은 결국 아무것도 아닌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