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의 감언이설, 지옥으로 향하는 문은 넓고 말은 달콤하다. 지옥문은 의외로 가까이 있다.

당신을 지옥문으로 밀어넣으려고 하는 야속한 이들을 탓하지말고,
지옥문으로 향하는 메시지에 귀를 기울이고 피하는 능력을 키워라.
지옥으로 향하는 길은 온통 장미빛 예언으로 가득찬 환상의 공간연출이다.

주식 시장을 기웃거리다 보면 가장 많이 들리면서 솔깃한 이야기들이 있다. 그 중에 다음과 같은 것들은 거의 일반화 된 멘트이지만, 항상 우리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지금이 투자의 적기다.
항상 우리의 주식시장 저널들과 애널들은 지금 이 순간을 너무나 좋아하시는 지 항상 지금 이 순간을 놓치지 말라고 하신다.
투자의 적기 판단은 스스로 해라. 타인에 의존하고 타인의 멘트에 의존하다 정신줄도 타인에 의해서 좌우되는 경우가 많다.

주식은 꾸준한 수익을 내기에 장기투자가 적격이다.
장기적으로 가져갈 종목과 장기적으로 침체될 종목 그리고 장기에는 상장폐지나 법정관리에 들어갈 종목들을 지금 예측한다는 것은 신의 영역에 대한 도전이다. 막연하게 손해를 보고 이루어지는 장기투자는 손절보다 훨씬 거대한 손실을 가져다 준다.

고수익을 내려면 당연히 위험이 따른다.
그러나 그 위험은 당신이 알거지가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주식시장은 저평가되어져 있다.
두리뭉실하게 우리나라 저널과 애널들은 기업의 정보가 투명하지 않은 상황에서 항상 저평가를 운운한다. 그러나 실제로 우리나라 아파트 만큼이나 고평가되거사 왜곡평가된 주식들도 널려있다.

장기적인 수익율을 추구하라.
항상 장기가 수익을 보장해주는 것은 아니다.
장기가 오히려 병을 보장해주는 경우가 허다하다.

시황이 좋지 못하지만 관망하라.
그리고 애널들과 기관들은 엄청한 매물을 쏟아낸다.
관망하고 보유하라는 것은 개미들에게만 해당하는 아주 관례화된
사항이다.

저금리에 부동산 시장의 빙하기를 겪으면서 주식시장은 다시금 각광을 받게 될지도 모른다. 각종 지표와 기수가 호황을 보이면서 그 가능성을 다시금 엿보인다. 그러나 명심하기 바란다. 자신의 돈은 자신이 지켜야 한다는 것을...... 당신의 돈을 지켜줄 사람은 이 지구상에 당신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