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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이 일상화되고 있다. 부산행이 흥행대박을 쳤다. 터널도 흥행질주를 이어가고 있다.세상살이 2016. 8. 20. 18:23반응형
그러나 대한민국은 슬프다.
정체불명의 좀비들과 싸우면서 부산을 향해서 질주하는
<부산행>은 시원한 사이다를 제공할지는 모르지만,
그 속사정은 다소 찹찹하다.
살아남기 위해서 겪어야 하는 처절한 희생과 국가재난
관리의 부재속에 펼쳐지는 사회적 위난의 현실을
마주하고 있기 때문이다.
퇴근길에 무너진 터널에 갇힌 이 시대의 자화상으로 볼 수
있는 자동차 세일즈맨의 생존기인 <터널>도 다르지 않다.
구조를 기다리는 정우에게 정부는 항상 반복되는 맨트를
날린다<대한민국은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해
구조하겠습니다.>
2014년 세월호사건, 2015년 메르스 사태이후 익숙해진
정부의 맨트에 우리는 웃음을 짓는다.
정부와 국민이 느끼는 위기와 위험에 대한 반응과 대책이
너무도 큰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국가적 위기시에 대한민국은 항상 의병이 나서서 문제를
해결했지, 관군이 큰 역할을 한적은 없다.>는 어느
역사학자의 울부짖음이 왜 21세기 IT강국인 한국에게
이토록 와닿게 되는지는 알 수없는 일이다.
지금 대한민국은 다양한 분야에서 위험이 축적되고 있다.
국가,국민,기업 등 모두가 효율과 경쟁을 내세우는 동안
자살율과 이혼율 그리고 인간관계의 다양한 해체가 일상화
되어가면서 대한민국은 급격하게 위험을 키우고 있다.
묻지마 범죄가 이젠 일상대화속에 자리잡고, 사회지도층의
일탈과 한심한 작태가 법조계를 중심으로 만연하고,
허무주의와 무기력한 시대정신이 지금 대한민국을
위협하고 있다.
함께 뛰는 대한민국이어야 하는데, 함께 뒬 생각을 하는
지도층은 없고, 업혀갈 생각만한다.
대한민국은 정말로 기울어가는 난파선인가 아니면 자각하고
움직이는 엔진인다.
선택의 순간이 다가온다.
이제 국민이 선택해야 한다.
너무 정부과 국가기관에 의지하지말자.
삶은 각자 개인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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