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살이의 진실과 가치, 고통과 고난이 주는 삶의 가치와 진정한 인생의 모습

 

김수환 추기경께서는
"사람한테 고통이 없다면 어떻게 될까요?"
하고 누가 묻자,

"몸은 자라고
마음은 자라지 않는
식물 인간이 되지 않겠습니까"
하고 대답한 적이 있습니다

고통은 마음을 자라게 하고
영혼을 성숙하게 합니다.

등에 무거운 짐을
짊어지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너무 무거워 벗어놓고 싶어도
그 짐은 살아 있는 동안에
벗어 놓을 수 없는 짐입니다,

그러나 그짐은
산을 오를 때
등에 진 배낭의 무게가
몸의 중심을 잡아주는 것처럼
소중합니다.


- 정호승 산문집에서 -

크고 험난한 강물과 같은 삶의 여정에서 우리의 고통과 어려움이라는

거대하고 무거운 짐을 우리가 물에 휩쓸리지 않도록해주는

삶의 중심추 역할을 해줍니다.

당신의 고통과 고난이 바로 당신의 은인일 수 있습니다.

오히려 갑작스런 행운과 대박을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행운과 대박이 삶의 걸림돌로 작용하는 경우는 매양있는 일입니다.

항상 조심하고 경계하고 비우는 삶이 인생의 참다운 감성입니다.

매사에 감사하고 매일매일 살아있고 살아감에 진심이 묻어있다면

인생은 점차 빛나는 화강암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