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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테리어와 건축의 절묘한 조화:환상적인 공간꾸미기
    인테리어&건축 2008. 1. 13.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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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yokazu Arai  



    Kiyokazu Arai 키요카즈 아라이 ARAIㆍARCHITECTS www.a-bands.com a-archi@a-bands.com Tokyo Office tel. 03-5762-1666 6-13-14, Minami-Oi, Shinagawa-ku, Tokyo Tak building 2F Kyoto Office tel. 075-723-0680 1-12, Matsugasaki Kowaki-cho, Sakyo-ku, Kyoto-shi, Kyoto A-bands building 4F Kyoto Seika 대학 건축학 교수, 1995-현재 Tokai University(1994-1997) / Kanto Gakuin University(1994-현재) / Shibaura Institute of technology(1992-현재)에서 강의 일본으로 돌아와 ARAIㆍARCHITECTS 운영, 1991-현재 SCI-ARC 전임강사, 1985-1991 미국 캘리포니아 MORPHOSIS ARCHITECTS 근무, 1980-1991 Southern California Institute of Architecture(SCI-ARC) 졸업/건축 석사, 1980/1983 미국 LA로 이주, 1979 일본 요코하마 출생, 1950 Professor. Kyoto Seika University, department of Architecture, 1995-Present Tutor of University of Tokai University(1994-1997)/Kanto Gakuin University(1994-Present)/Shibaura Institute of technology(1992-Present) Back from Los Angeles, Established ARAIㆍARCHITECTS, 1991 SCI-ARC INSTRUCTOR, 1985-1991 MORPHOSIS ARCHITECTS (CA, USA), 1980-1991 Graduated from Southern California Institute of Architecture(SCI-ARC) SCI-ARC Graduate program(Master of Architecture), 1980/1983 Moved in Los Angeles USA, 1979 Born in Yokohama Japan, 1950 Project Kyoto Seika University Studio Bldg., 1999 HANASHIBE Restaurant, 1999 Tuetate Bridge and Community Hall, 1995 Tsukamoto Residence, 1991 Award SD Review, 1991/1992/1998/1999 Kirishima Art HALL Competition, 1996 Tohoku Historical Musium Competition, 1994 Niigata City Comunity Hall Competition, 1993 Nasunogahara Harmony Hall Competition, 1991


    ▷▷▷▷▷▷▷▷▷▷▷▷▷.......... 취재 임태희 본지 일본 특파원 정리 서영희 사진 SS,Inc. Osaka








      A-bands /Ci 4  



     
     
    설계ㆍARAI ARCHITECTS
    위치ㆍMatugasaki Sakyo-ku, Kyoto-shi, JAPAN
    대지면적ㆍ66㎡
    건축면적ㆍ46㎡
    
    갤러리
    바닥ㆍ컬러 모르타르 왁스 처리
    벽체ㆍ콘크리트
    천장ㆍ콘크리트
    
    카페 
    바닥ㆍ대리석
    벽체ㆍ콘크리트천장ㆍ콘크리트오피스
    바닥ㆍ플로링벽체ㆍ콘크리트
    천장ㆍ콘크리트
    
    주택쇼룸
    바닥ㆍ대리석
    벽체ㆍ콘크리트, 일부 알루미늄
    천장ㆍ콘크리트, 일부 유리
    


    14평의 미학 
    건축여행을 위해서 일본을 다녀간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다녀갔을 곳 중의 하나가 바로 교토(京都)의 키타야마
    도리(北山通)일 것이다. 이 거리는 일본의 버블경제를 상징이라도 하는 듯 유명한 일본의 현대 건축가들의 작품이 마치 진
    열되듯이 즐비하게 늘어선 곳이다. 그렇다 보니 이동시간에 적지 않은 손해를 보는 관광객들에게는 더없이 인기 있는 장
    소일런지도 모른다. 키타야마도리에는 안도 타다오를 비롯하여 신 타카마츠, 이소자키 아라타, 와카바야시 히로유키 등의 
    작품이 어깨를 나란히하여 줄지어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일본의 불경기를 대변하듯이 하루가 다르게 건축 잡지를 장식하
    던 이 거리도 조금은 주춤한 듯 하고, 이 거리를 구성하고 있는 소비공간들도 이전과 같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버블의 끝 
    자락인 94년 이 곳에서 유학하다가 7년 뒤인 2002년 다시 돌아온 필자로서는 그 어느 누구보다도 이곳의 변화를 뚜렷하
    게 실감할 수 있는 듯하다. 하지만, 이 거리가 아직도 건재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는 듯 키타야마도리의 동쪽 끝에 최근의 
    일본 건축잡지(신건축 2002년 10월호, 2002년 59호 GA, 2003년 2월호 상점건축 등)를 새롭게 장식하는 공간이 생겼다. 
    그것이 바로 ‘a-bands’이다.이곳의 바닥평수는 46.21㎡로, 다시 말하자면 14평 남짓의 작은 공간이다. 그러나 놀랍게도 
    이곳은 복합 공간이다. 지하 1층은 갤러리, 1층은 카페, 2층은 레스토랑, 3층은 사무실, 4-5층은 주택이다. 와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작은 것에 대한 컴플렉스로 마구 꾸겨 넣은 것 아니야?’ 라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렇게 섣불리 판단
    하는 오류를 범하는 사람들에게는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것이 가장 좋은 충고가 될 것이다. 더욱이 3층의 사무실을 제외
    하고는 스킵 플로어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단 한 개도 같은 평면을 가지고 있는 공간이 없다. 다시 말해서, 어떤 층도 
    큐빅의 단조로운 사각 공간이 아니라서 한 개의 층임에도 위아래 층이 연속되고 연결되는 열린 공간을 만들어 내고 있다. 
    이러한 공간의 변화는 때로는 서스팬서로, 때로는 로맨틱하게, 때로는 리얼하게 다가와서 다채로운 경험을 만들게 한다. 
    이곳에 전시되어 있는 가구나 소품들의 일부도 직접 디자인된 것으로써 한층 완성도 있는 공간이 되었다. 지하에 있는 갤
    러리는 이 공간과 공간에 머무를 손님들을 연결하는 매개체로, 카페와 레스토랑은 이 공간을 생기 있게 만들어 줄 손님들
    의 공간으로, 4-5층의 주택은 모델하우스로 사람들과 공간을 그리고 디자인을 공조하게 한다. 4-5층의 주거 공간은 얼마 
    전 파티장으로도 대여되어 더 많은 변화를 가능하게 하였다. 이곳은 사회와 건축가의 인터페이스로 더 많은 가능성을 모
    색하고 있는 것이다.작은 공간이지만 키타야마도리의 그 어떤 공간보다도 당당하게 서 있을 수 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을지도 모르겠다.
    


    ▷▷▷▷▷▷▷▷▷▷▷▷▷.......... 임태희

    Aesthetics of 14 pyongs
    One of the places where the visitors who had been in Japan for architectural tour might have been more or 
    less once, may be just Kitayamadori of Kyoto. The works of Japanese modern architects line up along this 
    street as if they symbolize the bubble economy of Japan. With this reason, this may be the most favorite place 
    to the visitors who should value time during their tour. The works of Takamatzu Shin, Isozaki Arata, 
    Wakavayashi Hiroyuki headed by Ando Tadao stand in a queue. However, this street that had filled up all the 
    magazines seems to shrink back as if it speaks for the recession of Japan, and the consuming spaces that had 
    composed of this street is not like the former days. Because I had studied in 1994, the end of bubble economy, 
    and come back after 7 years in 2002, nobody can experience the change of this place more actually than I. 
    Nevertheless, a space to fill the magazine for architecture of Japan newly come into being at the east end of 
    Kitayamadori as if it announces this street is still alive. It is just a-band.This space covers 46.21㎡, upward of 
    15 pyongs. In comparison with the situation of Korea, it is just a small space at the degree of being an 
    one-room structure. But amazingly it is complex space. It is composed of gallery on the underground, cafe on 
    the 1st floor, restaurant on the 2nd, office on the 3rd, and residence on the 4th and 5th. The people who 
    haven‘t visited this space may be able to say It is filled with the complex by the small space. But I want to 
    recommend them not to judge carelessly and to visit it in person. And each floor is completed with the 
    different plan by the skip-floor style, except office on the 3rd floor. That is to say, because no floor is the 
    monotone rectangular shape of cubic, each floor creates the open space connecting with the other floors up or 
    down. The change of the spaces provides the various experiences sometimes with suspense, sometimes 
    romantically, or sometimes really. Some furnitures and the accessories exhibited and designed at firsthand make 
    the space more completed.  Gallery as the mediator connects this space with the customers who will stay 
    there, cafe and restaurant as space for customers gives the vitality to them, and residence makes the people, 
    the space and the design assist mutually as model house.Residence is possible to be changed diversely by 
    lending as the place for party. Thus, this space can be the interface of the society and the architect. The 
    reason why this space can stand more fairly than any other spaces of Kitayamadori may be just this, even 
    though it is small.
    
    
























      INTERVIEW - 사람과의 관계를 담는 통합 디자이너 Kiyokazu ARAI  






    임태희 이렇게 직접 만나 뵙고 말씀을 나누게 되어서 정말 반갑습니다. 우선, A-bands를 설계하시게 된 경위부터 듣고 
    싶습니다. 
    
    아라이 저는 건축가로서 10년 정도 미국의 모포시스 사무실에서 근무하였습니다. 모포시스 사무실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축 사무실이지만, 건축만이 아니라 드로잉이나 가구 등도 하나의 작품으로서 작업하는 사무실입니다. 그러므로 건축의 
    범위를 아주 넓게 보고 작업하는 사무실이라고 할 수 있지요. 이러한 과정을 거쳐서 일본으로 돌아온 후 사무실을 열고 
    대학에서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지만, 학교 일 뿐만 아니라 이런저런 작업을 통해서 제 자신의 작품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당연히 디자인이라는 것은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일이니, 사람의 의식주를 기본으로 이 세가지를 조화시키는 공간을 만들
    고 싶었습니다. 그러므로 사람의 인터페이스라는 설정으로부터 공간을 프로듀서 하게 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하1층
    은 갤러리 즉 디자인한 많은 물건을 전시하는 공간, 1층은 카페 2층은 레스토랑 즉 먹는 공간, 3층은 오피스, 4-5층은 
    주택 즉 모델 하우스 겸 프로트 타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곳은 사람들이 커피를 마시러 와서 위의 주택을 
    보고 전시도 볼 수 있는 그러한 공간이라고 할 수 있죠.
    
    임태희 그렇다면 A-bands라는 이름은 어떤 의미입니까? 
    
    아라이 A-bands는 아트, 아키텍쳐 그리고 밴드를 의미합니다. 다시 말해, 아트와 아키텍쳐를 밴드(고무)로 묵은 것을 
    의미하고, 사인은 이것을 그림으로 그려서 표현한 것이지요. 따라서, A-bands는 하나의 브랜드입니다. 건축뿐 아니라 
    인테리어디자이너는 작가로서의 작업 유효기간이 살아 있는 동안에만 국한되어 있지만, 작업이 연결되어서 계속 남아 
    있기를, 다시 말하면 젊은 디자이너가 연결해 주어서 하나의 브랜드로 계속 되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예를 들면, 패션계
    의 경우 브랜드를 만든 디자이너는 이미 이 세상에 없지만, 그 패션 브랜드는 계속되어서 다른 디자이너가 브랜드를 계승
    하면서 자신만의 창작을 더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것이 이태리의 문화와 산업이지요. 다른 예로 자동차의 페라리나 
    포르셰의 경우를 들 수 있지요. 이러한 브랜드의 하나로 아라이 키요카즈라는 이름이 아닌 A-bands라는 브랜드로 남아 
    있기를 바라며 이 브랜드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당연이 해 나가야 할 일들은 생활에 관련되는 디자인에 관한 것
    입니다. 도시나 건축이나 인테리어나 패션이나 많은 것들이 범위로 들어가며, 이러한 것들의 제안을 공조해 나가면서 디자
    인하는 것이 이것의 키워드입니다.
    
    임태희 그러면 선생님은 도시나 건축이나 인테리어나 디자인이 별개의 영역으로 나누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디자인이라는 
    하나의 영역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아라이 물론입니다. 이러한 것(나무로 만든 접시와 차주전자나 찻잔)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렇게 작은 것들부터 거대한 
    건축물까지 디자인 해왔고 그러한 일들이 저에겐 즐거운 작업입니다.
    
    임태희 매년 열리고 있는 designer’s week 2002의 행사의 하나인 실험가구 디자인전에 출품하시는 등 가구 디자인도 
    계속해서 작업하고 계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라이 물론입니다. 그러한 디자인 작업은 모포시스 사무실에서 일할 때부터 계속된 것으로 돌아와서도 꾸준히 하고 있습
    니다. 지금 A-bands에 있는 가구는 물론이고 이곳에 전시되어 있는 그릇이나 소품의 일부도 제가 디자인한 작품들입니
    다.
    
    임태희 미국에서 10년 이상 생활하셨는데, 일본에 귀국해서 작업하시면서 미국에서 영향 받은 부분은 어떤 것이 있을까
    요.
    
    아라이 미국에서 유학하고 실무도 미국의 사무실에서 하였기 때문에 미국에서의 생활이 영향을 끼쳤음은 당연한 일이겠지
    만, 일본으로 돌아온 다음에는 일본의 방법으로 해야만 했지요. 미국은 자유정신이 강한데, 자유롭게 하는 것은 뭐든지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의미보다는 자신이 시도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움직이지 않는다는 의미가 더 가깝다고 할 수 있습
    니다. 한국도 물론이지만, 일본의 경우에는 기술이 있어서 원하는 것을 여러 분야의 사람들로부터 도움받을 수가 있습니
    다. 자신이 기술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만들고 싶은 것을 만들 수가 있는 장점이 있어요. 미국의 경우에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발상력에 따라서 창의적인 물건을 만들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되어 있지만, 건축의 경우 도면이 확실히 되어있
    지 않으면 그것 이상의 작업이 허용되지 않습니다. 계약 사회인 미국에서는 계약 또는 도면에 없는 것은 작업하기 어렵지
    요. 그러므로, 미국은 발상력과 그것을 실현시키는 능력이 뛰어나다고 할 수 있고, 일본은 제작 도중에 반전할 수 있는 
    점이 있다고 할 수 있지요. 현대디자인에 관해서는 미국, 일본, 한국이 글로벌화 되어 많은 정보를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정보에 대한 차이는 별로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7-80년 모던시기에는 정보에 대한 시간차가 있었고 그 시대의 미국과 
    일본의 근대 디자인도 약간 차이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포스트 모던, 해체주의 등의 과도기를 거쳐서, 이제부터
    는 반전하는 작품이 나올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제부터는 소재가 공간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인테리어디자인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임태희 한국도 마찬가지이지만, 일본의 경우 인테리어와 건축이 어느 정도 분리되어 있는 인상입니다만, 아라이 선생님의 
    경우에는 디자인이라는 하나의 통합된 관점에서 작업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아라이 모포시스에 있을 때부터 그랬지만, 저는 인테리어와 건축을 분리해서 생각하지 않습니다. 인테리어디자인의 큰 
    프로젝트의 하나로 건축을 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인테리어와 건축이 어느 정도 나누어져 있는데, 나눌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인테리어디자인은 굉장히 큰 파워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저한테는 중요한 작업입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점점 경계가 없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임태희 한국은 IMF 이후 건축 경기가 나빠지면서, 건축가들이 인테리어디자인 일을 하고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건축을 
    하는 등 점차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아라이 물론 일본에서도 점차 경계가 없어지리라고 생각되어 집니다.
    
    임태희 밖에서 일본을 바라보면 좀더 객관적인 관점으로 일본 건축에 대해 바라볼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오랫동안 
    일본을 떠나 미국에서 생활한 사람으로서 일본 건축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아라이 최근 들어 세계 안에서 일본의 건축이 통용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작품도 점차 
    많아지고 있죠. 하지만, movement까지 일으킬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프로그램이나 시스템이 그다지 혁신
    적이지 않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컬리티는 상당히 앞서 있는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본은 장인과 기술이 있는 편
    이라 앞으로의 전망은 밝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라이 사실은 10년 정도 사무실을 운영하면서, 주택을 2개 밖에 하지 못했습니다. 규모가 굉장히 큰 사무실도 아닌데, 
    조금 이상하지 않나요?(웃음) 그렇죠? 그래서 a-bands home을 만들고 주택전도 하게 된 거죠. 이러한 작업을 통해서 질
    좋고 개성 있는 주택을 디자인 해서, 주택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과는 다른 주택을 제안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제안한 
    주택 중에서 자신이 표현하고 싶은 주택과 접점을 가지고 있는 클라이언트를 만나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올해에
    는 with를 키워드로 9가지의 타입들을 발표하였습니다.
    
    임태희 이것이 올해의 주제인 것이네요. 그렇다면 매년마다 제안 주택을 발표하고 계신가요?
    
    아라이 내년에는 다른 컨셉으로 발표할 생각입니다. 트렌드의 한 타입으로 매년 다른 주제로 발표하고 있습니다. 많지 않
    은 클라이언트 중에서도 어필하고 싶은 생각입니다. 즐거운 작업이 되고 있습니다.임태희 선생님의 작품들을 보면 컨셉이 
    강한 것 같은 인상을 받았습니다만, 컨셉과 리얼리티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고 계신지요? 아라이 물론 어느 
    쪽도 다 필요합니다. 컨셉이 없으면 어떤 것인지 알 수 없으며, 리얼리티가 없으면 기능적으로 제 구실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임태희 A-bands를 보면서 기능과 컨셉이 미묘한 균형을 이루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아라이 기본적으로 프로그램이나 기능이 있어야 되지만, 최종적으로는 디자이너의 센스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임태희 아까도 잠깐 이야기가 나왔습니다만, 한국도 물론이지만 일본도 경기가 그리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불경
    기에 대응하는 방법이라고 해야 할까, 어떤 역할을 생각하고 계십니까?
    
    아라이 미국에 있을 때 일본이 경기가 좋았는데, 일본에 귀국해 보니 미국이 경기가 좋더군요. (웃음) 그래서인지 불경기
    에 대한 감각은 없는 편이죠. (웃음) 10년 이상 사무실을 하다 보면 이러한 조류를 이겨내는 지혜가 생기죠. 일본도 한국
    도 이것이 시련이지요. 한국도 일본도 마찬가지로 역시 경제의 움직임이 급격히 발달해서 문제가 생기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한국과 일본은 실력이 있고, 이겨낼 의지가 있음으로 극복해 내리라고 생각합니다. 
    
    임태희 지금 사무실에서 왕성하게 작업하고 계시지만, 학교에서는 교수님으로 학생들을 가르치고도 계신데요, 한국의 학생
    들에게 조언해 주신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아라이 학교와 아카데믹과 실무가 별개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는 교수이지만 연구자는 물론 아닙니다. 하지만, 작품으
    로 생각을 제안하는 작가로서 학생과 만나고 있습니다. 제 학생들에게는 사람이 제일 중요하므로 사람들 즉 친구들이나 
    만나는 사람을 귀중히 하고 많이 만나라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사회 안에서 일이 이루어지므로 사람과의 관계나 교류
    를 통해서 작업이 이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순수 예술을 하는 사람의 경우 자기의 세계를 가지고 개성적인 독특한 작업
    을 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우리 디자이너들은 사람이 없으면 일할 필요가 없는 존재라고 할 수 있지요.  
    
    임태희 한국에 일이 있으셔서 다녀 오셨다고 들었는데, 어떠셨습니까?
    
    아라이 한국에서 프로젝트를 제시한 클라이언트와 부지를 보러 다녀왔습니다만, 아직 구체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임태희 바쁘신 와중에 긴 시간동안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라이 선생님의 작품을 한국에서도 볼 수 있게 되
    기를 기대하겠습니다.
    


    ▷▷▷▷▷▷▷▷▷▷▷▷▷.......... 대담ㆍ임태희 본지 일본 특파원












    interiors korea

    일본유학을 다녀온 사람들의 경우 또는 건축이나 인테리어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의 경우
    누구나 한번쯤 보았을 만한 건축과 인테리어의 앙상블입니다.
    소품이나 가구등이 정말 독창적인 매력을 발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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