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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멋진 신혼집인테리어:이쁜집꾸미기
    인테리어&건축 2008. 1. 12.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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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이 이렇게 좋은 건데 왜 더 빨리 안 했나 몰라요." 라는 그의 말에서 1년 6개월 결혼생활의 성적표를 가늠할 수 있었다. 늦깎이 새신랑이자 초보 아빠로서 서른 중반에 새롭게 발견한 행복. 요리 프로 진행자로, 어린이 음악 사업가로의 새로운 출발을 두려워하지 않는 그의 자신감은 이런 행복감에서 기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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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 후 두문불출하던 그가 드디어 수면 밖으로 얼굴을 내밀었다. 결혼 기사로 스포츠 신문을 떠들썩하게 장식했던 때가 작년 6월이니 딱 1년 반 만의 외출이다. 화려했던 결혼식 이후 ‘이렇다’ 할 소식이 없는 탓에 ‘과연 잘 살고 있는 걸까?’ 하는 궁금증이 들기도 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김현철, 그는 요즘 자신이 누려야 할 행복을 제대로, 너무나도 잘 찾아가고 있다. 아홉 살 연하인 미모의 발레리나 아내와 결혼 3주 만에 생긴 7개월 된 아들 ‘이안’까지, 그는 1년 새 새로 얻게 된 ‘아빠’와 ‘남편’이라는 두 가지 역할이 주는 즐거움에 푹 빠져 있었다. “결혼이란 인생을 갈라놓는 가장 큰 계기가 되는 것 같아요. 아기랑 아내랑 외출할 때 문득 뿌듯할 때가 있어요. 나한테도 이런 가족의 그림이 그려지는구나 하고요.” 싱글로 지낸 외로움의 시간이 길었던 만큼 가족에 대한 애착과 책임감이 더 크단다. 지난해 3월 8집 「그리고 김현철」을 끝으로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감췄지만, 결혼 이후엔 아이 돌보랴, 본인 사업을 기획하랴, 작곡 구상하랴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기는 마찬가지였다.
    1. 밝은 카키 계열로 꾸며진 거실. 소파와 테이블 암체어 모두 ‘더 갤러리’에서 구입했다. 전체적으로 클래식한 스타일.
    2. 싱크대 쪽에서 바라본 식탁 전경. 샹들리에와 6인용 식탁이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3. ‘베베쿡’ 진행을 맡게된 김현철. 실제 집에서도 주방을 들락거리며 라면과 커피를 능숙하게 끓여내는 그다.
     
    4. 부엌과 연결된 야외 테라스에서 아내와 차 한잔을 마시는 시간이 세상에서 가장 평화롭고 행복하다.
    5. 7개월된 아들 ‘이안’이와 놀아주는 것이 요즘 최대의 즐거움.


    아직 언론에는 한 번도 공개된 적 없는 그의 집. 분당의 한적한 빌라촌에 위치한 그의 집은 연못과 잔디 정원을 끼고 있는 꽤 넓은 빌라였다. 13명의 건축가가 모두 다르게 인테리어했다는 그곳의 집들은 주택 박람회를 연상시키듯 모두 독특한 외관을 갖고 있었다.

    그의 집은 ‘힐튼호텔’을 지은 건축가가 디자인한 빌라로, 한 동에 여섯 집, 여섯 집의 구조 역시 다 다르다. 그의 집은 현관부터 안방까지 미국식 복도 스타일로 길다. 현관 양 옆으로 두 개의 방과 욕실이 있고, 안쪽으로 거실과 부엌이 마주 보고 있으며, 더 들어가면 가족실과 침실·드레스룸·부부욕실 등이 위치해 있다. 현관 쪽 방은 하나는 게스트룸으로, 하나는 그의 서재로 사용 중이며, 아이가 생긴 이후에는 거실보다 보행기나 아기 용품을 놓아둔 가족실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낸다. 사실 그는 다른 곳에 집을 갖고 있었으나 장인장모님이 ‘친정에서 5분 거리에 집을 구할 것’이란 엄명을 내렸고, 그래서 결혼을 앞두고 부랴부랴 이쪽으로 집을 구하게 됐다. 아내의 친정과 가까이 있으니 이것저것 도움받는 일도 많은데, 그의 집 안 인테리어 역시 장모님이 손수 도와주신 것. 질리지 않는 베이지&카키 톤을 메인 컬러로, 가구는 앤티크와 모던의 중간으로 골랐다.

    가구는 대부분 ‘The Gallery’ 제품이고, 샹들리에나 포인트가 되는 장식품들은 유럽 수입 제품이 많다. 하지만 지금의 인테리어는 아들 이안이를 고려하지 않은 것이어서 아이가 커감에 따라 소파나 식탁 등을 아이 키우기 편한 가구로 바꿀 예정이다. 인테리어에 대해 이것저것 더 자세히 묻자 그가 농담을 던진다. “장모님 연락처 알려드려야겠다.” 『 → 현관에서 바라본 거실 풍경. 아메리칸식 복도를 지나면 왼쪽으로 거실, 오른족으로 주방이 배치된 구조다.정면으로 보이는 문을 열면 가족실과 부부 침실, 드레스룸, 부부 욕실이 전개된다.』





    신접살림을 차리고 난 후 집들이를 일곱 번 했다. 양가 집안 식구들, 양쪽 학교 동창들, 음악하는 친구들, 연예인 친구들, 로터리클럽 멤버들까지. 연예인 동료로는 윤종신, 최화정, 이현우, 손무현, 윤상 등이 다녀갔는데, 그중에서도 특히 아직 노총각 딱지를 달고 있는 윤종신은 최근 집을 마련한 후라 그의 집 인테리어에 무척이나 관심을 보였다고.

    집 안 곳곳을 촬영하고 부인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김현철은 소파에서 잠깐 낮잠을 청하고 있다. 그 모습이 영락없는 아저씨다. 히스테리컬한 노총각도, 거만한 톱스타도 아닌 잠시 피곤함을 달래려는 이 시대의 가장 평범한 가장의 모습. 예전 같았으면 “운동해서 뱃살 좀 빼셔야겠어요”라고 말했을 법도 한데, 그날 따라 그 뱃살마저도 그림처럼 참 잘 어울렸다는 사실. 지금 진행 중인 요리 프로, 어린이 음악사업 그리고 다음 번 음반작업까지 이 여유로움을 쭉 이어갔으면 한다. 소파와 아기침대에서 각각의 오수(午睡)를 즐기는 부자와 조용히 남편 옷가지를 챙겨주는 아내.

    그날, 아주 평온한 가정의 오후를 보았다. 『 → 김현철 부부의 내밀한 침실. 바깥으로 연결된 큰 창을 가져 침실에서 바라본 전경이 매우 좋다. 캘리포니아 킹 사이즈의 침대는 로맨틱한 신혼 분위기를 내는데 좋은 오브제다.』

    인테리어디자인의 멋진 모습은 단순히 보는 즐거움만이 있는 것이 아니라 공간속에서 보여지는 멋진 변신과 적절한 세팅도 고려해야 합니다.
    또한 인테리어디자인의 상상력과 편안함도 함께 생각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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