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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관리와 인생사, 위기관리의 한 방법과 조직의 생리, 냉정하면서도 현실적인 위기관리방법세상살이 2010. 8. 1. 19:38반응형
가끔은 자초하는 위난이 있는가 하면, 자신과 아무런 상관이 없지만 스스로 부담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이 이 사회에는 많이 있다.
조직의 일원으로서 사는 것은 어쩌면 조직과 운명을 같이하는 경우도 있지만, 조직의 존속을 위해서 스스로 희생의 길을 열어두어야 하는 경우도 종종있다.
회사사정이 생각보다 않좋아서 은퇴하는 회장이 그의 후계자에게 그의 회사를 인계할 때가 왔다. 전임 회장은 그의 후계자인 후임 회장에게 두 개의 봉투를 건네주었다.봉투 한 개에는 1이라고 쓰여있었고, 나머지 하나에는 2라고 쓰여있었다.
그의 후임회장은 "이것들은 무엇에 쓰는 것인지요?" 하고 물었다.
"경영상의 위기가 생겨서 무엇을 해야 할 지 모를 경우에 차례대로 봉투를 열어보시오."라고 전 회장은 신중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아니나 다를 까.. 몇년 후 경기 변화가 다시 심각하게 진행되고 이 회사도 다시 위기에 봉착하게 되었다. 달리 방법이 떠오르지 않았고 전임 회장의 말이 생각나서 현 회장은 1번 봉투를 개봉하였다.
거기에는 " 현재의 위기를 당신 전임자의 탓으로 돌려라."라고 쓰여있었다. 현 회장은 미안함을 느꼈지만, 위기 극복과 회사의 일치단결을 위해서 전임자의 있었는지 없었는지 모르는 잘못된 회사전략 선택과 투자방식의 오류를 강도높게 비판하였다. 그 덕분에 현 회장에 대한 비난은 완화되었고 전임회장은 아주 몹쓸 사람이 되었고 회사는 다시 쇄신하여 성장을 유지하고 생존위기에서 자연스럽게 탈출하게 되었다.
그리고 다시 몇 년이 흘렀다. 그리고 여김없이 위기는 다시 도래했다.
현 회장은 다시 하나 남은 봉투를 개봉하였다.
그 2번이라고 쓰여있는 봉투에는 다음과 같이 쓰여있었다.
" 두 개의 봉투를 준비하시오."
누구에게나 또는 어느 조직에서나 위기는 온다.
이러한 위기에서 때로는 잘잘못을 따지기 보다는 희생양이 필요한 경우가 종종있다. 이때 희생을 누구의 몫으로 할 것인가는 역시 지도자의 몫으로 남겨질 것이다.반응형'세상살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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