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시도하는 모든 것, 당신이 심열을 기울이는 모든 것은 모래에 기초하고 있고 유한한 시간에 기반을 두고 있다.

우리는 영원히 살것처럼 모으고 집착하고 노력한다.
그러나 영원한 것은 이 세상에는 없다.
영원은 신의 영역이다.
영원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은 인간의 집착과 욕심을 가져온다.

<어느 여름날 나는 두 아이가 모래에서 놀고 있는 것을 바라보면서 해변에 앉아 있었다. 그들은 물가에서 대문과 탑 그리고 내부통로와 다양한 건축물들이 있는 모래성을 쌓고 있었다. 그들이 그들의 계획을 거의 완성해 갈 무렵에 거대한 파고가 와서 그것들을 무너뜨리고 평범한 모래더미로 만들어 버렸다.

나느 그 아이들이 자신들의 노력과 시간에 대해서 발생한 이 어처구니 없는 사건에 망연자실해서 울음을 터뜨릴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들의 행동은 나를 놀라게 했다.
그들은 웃고 손을 잡으면서 물에서 멀리 떨어진 바닷가로 가서 다시 모래성을 쌓기 시작했다. 그 때 나는 알게 되었다. 우리의 삶이 바로 그렇다는 것을...... 우리가 만들어 내고 고안하는데 그렇게 많은 시간과 노력 그리고 자원과 열정을 필요로 하는 것들이 모래 위에 지어지고 있고 오직 지속성을 지닐 수 있는 것은 바로 인간과 인간사이의 관계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우리는 관계를 맺으며 이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
좋은 관계는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해준다.
그러나 모든 일에서 좋은 관계란 없다.
좋은 관계란 바로 지금 이 순간 서로에게 최선을 다해고 성의를 다하는 관계이다.  중요한 것은 관계도 학습이 된다는 것이다.
항상 적을 만들고 항상 무책임을 일상적으로 여기는 이들은 가장 소중한 관계를 잃어가고 있는 것이다. 한번 상실된 관계는 복원이 불가능하고 새로운 관계 또한 지난 관계의 영향을 받게 된다.

결국 우리의 삶의 질과 성공은 관계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