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살이는 현명함과 무지의 교차공간입니다. 세상을 보는 지혜로움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현실에서 다양한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이러한 선택은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이고 이러한 결정은 주변의 상황과 자신의 지식에 기반을 둔 나름대로의 합리적인 것으로 보여진다. 그러나 이러한 결정이 반드시 합리적이지 않은 경우도 우리는 지나온 세월을 회고하면서 느끼게 된다.

때로는 착각에 의해서 때로는 타인의 조작에 의해서 자신의 합리성은 극단적인 비합리적인 형태를 보이기도 한다.

매일 농부의 손에서 먹이를 받아먹는 닭은 농부와 먹는 즐거움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다는 판단을 할 수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잔치상을 위해서 그 농부는 먹이를 간절히 원하는 닭의 목을 비틀어 버린다.

이는 인간사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이야기다.
한 때 러시아 시골에서 끔찍한 전염병이 돌아서 수 많은 러시아 농부들과 그 가족들이 죽어갔다. 의사들은 전염병이 심각한 시골부터 보내졌고 의사들이 파견된 시골은 많은 인명이 죽어나갔다.

이러한 사실을 감지한 러시아 농부들은 의사들이 파견된 시골의 사람들이 더욱 많이 죽어간다는 사실을 알게되었고, 죽음과 의사들의 방문 또는 활동에 인과관계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들은 방문하는 의사들을 죽였다. 자신들의 생명을 보호하는 방법으로......

이 사회는 상당히 문명의 진화를 이루어왔지만
아직도 심리적인 안정을 위해서 또는 초현실적인 기대를 바라고 비이성적인 행위가 난무한다. 눈에 보이지 않고 보이는 것이라도 자신의 마음대로 판단하고 조작하는 상황은 흔히 보일 수 있다.
희생양과 주술적인 행위도 바로 여기에서 발로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판단 근거에 대한 충분한 숙고와 지식으로 무장하지 않으면 이 세상에서 제정신으로 주체적으로 살기 힘들다는 것이다.
착각과 오류가 너무나 심한 공간이 바로 현실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