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소속을 원한다. 우리는 우리와 같은 감정을 공유하고 있는 누군가를 원한다.

홍대앞과 강남의 청담동에 가면 수많은 인파들이 모여서 자신과 동일하거나 유사한 감정을 발산하는 젊은이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며 밤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각자의 성과 나이는 다른지라도 하나의 공간에 있는 그 순간만은 서로의 일체감에 삶의 무게를 줄일 수 있고 삶의 자유를 만끽할 수 있다고 여긴다.

이러한 일시적인 만남을 넘어서서 우리는 좀 더 장기적인 일체감을 확보하기 위해서 다양한 온/오프라인을 만들어서 삶의 질과 삶의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하는 본능을 지니고 있다.

인간이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기때문이다.

우리는 인생의 불확실성과 다양한 위협으로 부터 보호받기를 원한다.
그래서 우리 모두는 보다 큰 소속감과 일체감을 느낄 수 있는 공간과 모임을 찾는다. 다양한 운동경기나 음악활동도 혼자서는 한계가 있고 그 재미와 가치 또한 반감된다.그리고 다양한 안정감과 자부심도 조직이나 모임과 관련된 관계에서 나온다.

아무리 사소한 모임으로 생각되더라도 
그곳에서 일정한 지위를 점하게 되면 자부심과 삶의 가치가 고양되는 것을 느끼고 자신의 열정이 배가되는 것을 느낀다.

다양한 모임을 통해서 느끼는 사회생활의 안정감과 유대의식,
그 안에서 느껴지는 존재감이 어쩌면 사람들을 사회적인 인간으로 만드는 본질이라는 생각이 든다.
다만, 어떠한 모임이든 소통이 존재하고 개성과 취향이 존재하기 때문에 각 조직이나 모임의 본워적인 목적과 활동이 각 구성원의 개성과
조화를 이루어갈때 보다 이상적인 사회적인 조직체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