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과 실패는 일란성 쌍둥이인 경우가 많다.

자신의 생각이 약하고 자신만의 판단 근거와 경험이 미약한 사람들은 항상 불안한 자아를 지니고 있다. 우리는 자아가 약해지면 이를 강하게 만들려고 노력하고 자아를 강하게 하는 다양한 요소들에 관심을 갖기 보다는 현재의 상태를 유지하기에 급급하다.

조금이라도 실패의 가능성이 높아지면 자아가 상처받는 다는 두려움
때문에 우리는 모험을 피하게 된다.

무엇을 얻고 무엇을 이루고자 하는 것 보다는 성공하지 못할 경우에 무엇을 잃을 것인가에 관심이 집중된다.

성공이 완전히 보장되지 않거나 아무런 위험이 없는 경우가 아니라면 자기 자신을 투자할 용기와 기백을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주변에서 의미없고 무책임하게 던지는 말한마디에 자신의 삶의
방향을 정해버린다.

무슨 일이든 처음에는 엄청난 열정과 에너지로 대단한 흥미와 노력을 보이다가도 실패의 징후가 조금이라도 엿보이면 이 징후를 아직 존재하지도 않는 사실에 결부시켜서 확대하고 어떻게 해서라도 문제점을 찾아내고 빠져 나갈 궁리를 한다.

그러면서 지금 하고 있는 일보다 더 좋은 아이디어와 훨씬 대단한 수익이 발생하는 아이템이 있기 때문이라고 자위한다.
아이디어 사이를 방황하는 인간나방이 되는 것이다.

이러한 사람은 주변의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을 수가 없다.
엄청난 변덕과 인내심과 성실성이 부족한 사람으로 낙인찍히기 때문이다.
무슨 일이든 시작의 초기에는 엄청난 에너지가 발산되지만 지속되는
법이 없다.

한 번 의심과 불안이 싹트기 시작하면 정신력이 분산되고 의심과 공포때문에 쉽게 열정이 식어버린다. 결국에는 온통 장애와 어려움에 신경을 집중하게 되고 장애물을 성공을 위한 당연한 어려움으로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피해야 할 위험신호나 그만두라는 경고 신호로
받아들인다.

이러한 사람은 성공한다는 보장이 확실하거나 적어도 자신이 확실히 성공할 수 있고 위험은 거의 없다는 자신감이 있는 분야에만 노력을 보이려고 한다.

문제는 이러한 일은 이 세상에 없다는 것이다.일시적인 착시현상으로 그러한 일이 있는 것으로 보일지라도 결국 성공과 위험은 항상 공존한다.

이러한 얇은 자아와 정신력을 지닌 사람이 자신의 핸드캡을 극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결과와 무관한 일을 해보거나 가장 확실하게 단기간에 결과가 나오는 일을 해보는 것이다.

봉사활동에 참가해보는 것이나,등산이나 가벼운 운동 동호회에 가입해서 결과와 무관한 기쁨을 느껴보거나 쉽게 결과가 나오는 일에 관심을 갖는 것이 자신의 자아를 강하게 하고 지속적인 노력으로 장애를 극복하려는 삶의 의지를 키우는 지름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