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이 사회를 위해서 어떤 일을 하십니까...

랍비가 어느날 붐비는 시장을 찾아갔다.
[이 시장 안에는 영원히 생명을 약속받을 수 있는 사람이 있소.]
라고 랍비가 말했다. 그러나 누가 보아도 그럴만한 사람은 없었다.

그때 두 사람이 랍비가 있는 곳으로 찾아왔다. 그러자 랍비는,
[이 두 사람은 많은 선행을 쌓는 사람들이오. 그래서 영원한 생명을 받기에 부족하지 않소.]
하고 말했다. 그러자 주위 사람들이 그렇게 물었다.

[당신들은 도대체 무슨 장사를 하는 사람들이오?]
그러자 그들은 다음과같이 대답했다.
[우리들은 광대라오. 쓸쓸한 사람들에게는 웃음을 선사하고, 다투는 사람들에게는 평화를 가져다 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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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우리가 하는 일들은 이 사회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것일까..
막연하게 조국의 평화와 사회의 발전이라는 관념이 유령처럼 이 시대를 떠돌던 시절도 있었지만,지금은 오로지 돈과 권력 그리고 탐욕과 물욕이 이 세상을 떠돈다. 과연 오늘 나의 일중에서 어떤 부분이 이 사회에 온기로 작용하고 있을 것인가...자괴심이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