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일 아이가 전교권(전교3%이내)아니라면 기본에 충실해라.
전교권 아이들처럼 공부를 시키면 전교권이 될거라고 생각한다면 엄청나고 무식한 착각이다.
왜냐하면 방향이 서로 다르고 방식과 스킬이 역시 달라야 하기 때문이다. 마치 북한산, 지리산, 히말라야 등의 산에 오르는 방향과 방식 그리고 준비가 다른 것 처럼.
그렇다고 전교권을 포기하라는 것은 아니다.
단계를 높이는 과정은 그 이후의 문제이다.
하수는 하수답게 공부하고, 중수는 중수답게 공부하고, 상수는 상수답게 공부하는 것이 학습성장의 비결이다.
1.문제는 절대로 많이 풀리지마라.
많은 문제는 많은 혼란을 가져온다.(특히, 80점 미만자들)
기본 문제집을 반복해서 기본 개념과 간단한 주관식에 대비해서 학습방법을 잡아라.
실제로 본인이 해보니 세권의 문제집을 1번씩 풀리는 것보다, 한권의 문제집을 꼼꼼하게 3번 풀리는 것이 아이들의 심적인 부담을 덜했고 성적도 월등히 잘 나왔다.
2.절대로 무리한 보충을 하지마라.
보충은 말그대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것이다.
무리한 보충을 아이들의 집중력을 떨어뜨리고, 흥미를 반감시킨다.
3.학습계획표는 아이들 스스로 짜게 만들어라.
이 부분이 잘못되면 아무리 공부를 잘하는 아이들일지라도 고2부터는 끊임없는 나락을 경험한다. 자율성이 없기 때문이다.
4.혼자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과목은 혼자서 할 수 있는 시간과 장소만을 마련해주고 간섭을 하지마라. 설사 성적인 제대로 나오지 않더라도.이런 자율적이고 스스로 접근하는 학습태도가 아이들의 지적인 열망과 적극성을 높이는 과정이다.
5.무리한 선행은 망조이다.
선행은 학원들의 만들어 낸 허구이다.
어차피 시간이 지나면서 차근차근 배우게 되는 과정을 경험하게 된다.
무리한 선행은 흥미를 반감시키고, 막연한 우월감을 심어준다.
그러나 그 상황은 고등고학년에 갈수록 독으로 작용한다.
6.제발 부모님들은 공부를 해라.
막연한 스킬적인 것이 아니라, 내실있는 공부를 통해서 아이들을 관조하는 태도와 내공을 기르자.
학창시절 성적이 부실했던 부모일수록 아이들을 몰아부친다.
아무런 계획이나 합리적인 태도없이.
자신의 열등의식이나 부족함을 아이를 통해서 메우려는 보상심리가 작용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반발에 부딪치고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게 되는 것이다.
7.인내심을 갖자.
아이들은 꽃과 같아서 피는 시기와 성장하는 단계가 다 다르다.
자신의 기준과 세상을 획일적인 기준에 아이들을 맞추는 한심한 작태가 아이들의 미래를 망치는 지름길이다.
기다리고 믿어주자.
8.공부보다 인간으로 기르자.
인간적인 면이 없으면 사회에서 도태된다.
사회는 냉정하다.
인간으로서 기본 소양이 갖추어지면 오히려 강력한 무기가 생기는 것이다. 또 인간적인 면이 갖추어지면 공부에 보다 너그러운 태도로 접근하기 때문에 늦공부가 터지기도 한다.
누구가 자신의 아이가 경쟁력을 갖기를 원한다.
그러나 경쟁력은 자신이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산물이지 피터지게 목적의식없이 싸우는 과정에서 나오는 것은 아니다.
공부는 이러한 선택의 자유를 가지고, 자신의 장점과 가능성을 확인해가는 과정이지 결코 목표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