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사람을 보는 방법에는 4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다양하게 사물을 보는 이유는 보다 진실에 가까운 실체를 보기위함입니다.
첫째는 육안입니다. 말 그대로 보이는 대로 보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눈을 지나치게 신뢰한 나머지 보이는 것을 가지고 보이지 않은 것을 동일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외모를 가지고 품성을 판단하는 것이지요..
둘째는 뇌안입니다.자신의 두뇌를 가지고 사물이나 사람을 보는 것입니다.
자신의 지식과 선입견이 당연히 다양한 대상을 보는 기준이 되겠지요..
세째는 심안입니다.자신의 마음으로 다양한 외적인 사물을 보는 것입니다.마음의 울림과 느낌 그리고 마음의
소리를 가지고 타인과 사물을 평가하는 것입니다.
네째는 영안입니다. 영혼의 눈으로 다양한 사람이나 사물을 바라보면서 자신의 영적인 움직임에 자신을 맞기는
것입니다. 이는 극소수의 명상가나 종교적인 태두에게서 볼수있는 영역입니다.
사람들의 대부분은 육안이나 뇌안을 가지고 자신의 주위에 있는 사람이나 사물을 평가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필연적으로 보이는 것에 대한 절대적인 의존이나 자신의 경험과 지식에 대한 신뢰로 인해서
진실이나 본질을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의의 여신 디케는 공정한 판단을 위해서 자신의 두눈을 가리고 저울을 달고 있습니다.
만일 우리가 우리의 눈과 우리의 선입견에 대해서 좀 더 유연한 판단으로 대처한다면 이 세상은 보다 나은 삶의
지도를 그리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