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무생각없이 선택과 집중없이 이책 저책을 무대포로 밀어붙이는 것이다. 시간의 착각과 범위의 착오에서 벗어나지 않는 한 성적은 오르지 않고 일시적인 성적향상은 정체되기 마련이다.
시간은 착각의 대표적인 예는 양의 공부에 자신이 만족한다는 것이다.
학원에서 몇시까지 남아서 공부했다는 생각.
자습을 새벽1시까지 했다는 생각.
주말에도 도서관에서 공부를 했다는 생각 등이 대표적인 시간의 착각이다. 공부는 양으로 공부하기에는 너무나 먼 여정이고 재미없는 과정이기 때문에 얼마만큼의 시간을 투자 했는냐가 아닌 얼마만큼 자신의 머리속에 남았는가 하는 것이 중요하다.
범위의 착각도 대표적인 공부못하는 비결이다.
다양한 책을 섭렵했다는 안도감, 이런저런 동강을 들었다는 생각, 이 학원 저학원에서 명강의를 들었다는 경험은 대표적인 범위의 착각을 가져오는 경우다.
중요한 것은 자신만의 공부방식과 반복학습을 통한 체화이다.
공부를 머리속에 저장의 단계를 지나서 온몸으로 체화되어야 진정한 자신의 것이 된다. 이 단계가 없다면 백해무익하고 열정만 낭비된다.
막상 시험장에서 아무런 효력을 발휘하지 못한다.
특히, 수능에서는...... 아무책이나 과목별로 하나를 선정해서 다 외우는 것이 보다 고득점에 이르는 지름길이다.
많은 양의 공부와 많은 범위의 공부가 성적을 높여주지는 않는다.
그러나 다양한 책과 성적에 대한 유혹은 마음을 충분히 흔들어 놓는다.
성적은 정확하다. 정비례는 아니지만, 실력과 비례한다.
다만, 이러한 실력인 어정쩡한 공부시간과 잡스러운 공부범위와 일치하지는 않는다.
공부에 길에 들어선 모든 사람의 현명한 선택을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