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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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수고하셨습니다. 무더위에 이 땅은 당신을 자랑스러워 한답니다.세상살이 2008. 6. 10. 19:27
시원한 맥주한잔을 드시면서 하루를 마무리하는 당신은 이 땅의 진정한 승자입니다. 욕심없이 묵묵히 하루속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부각시키는 당신은 이 땅의 진정한 자손입니다. 땅강아지의 겸손한 자세처럼 바람에 따라 흔들리지만 결코 자신의 뿌리를 내보이지 않으면서 많은 이들에게 삶의 의미와 행복의 자세를 보여주는 낮춘 마음이 우리에게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높은 이상을 가지고 삶의 극한을 경험하는 우리의 멋진 사고와 삶의 행태가 우리에게는 필요합니다. 작은 마음으로 세상을 보게되면 모든것이 투쟁이며 결전입니다. 그러나 큰 마음으로 세상을 굽어보면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이 존재합니다. 행복감과 열정이 당신속에서 이상으로 승화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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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변신인지,선생님의 변화인지....??세상살이 2008. 5. 29. 18:17
K씨는 요즈음 세상은 참으로 묘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계십니다. 아이가 셋인데,막내가 늦동이라 둘째가 입대할때 쯤에 초등학교에 입학을 해서 이제 제대를 하고나니 초등학교3학년입니다. 늦게 얻은 딸아이라 애지중지도 했지만,워낙 딸이 귀하고 재간둥이어서 집안의 귀여움을 독차지 했던 딸아이가 초등학교 2학년때 받아온 생활기록부는 가관이었습니다. 성적이야 그렇다고 하더라도,생활태도에서 1)고집이 지나치게 강하고, 2)아이들을 선동하는 경향이 있으며 3)수업시간에 관련성 없는 질문으로 수업분위기를 흐리게 하고 있으며 4)학교행사나 친구들의 모임에 지나치게 몰두하고 5)산만하다.는 것이 생활기록부 상에 있는 생활태도란의 주요내용이었습니다. 요즈음 아이들이 많지 않은데다가 한 학년에 4반까지 밖에 없는 학교라 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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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당신이 살아있는 날의 시작이며 확실히 존재하는 당신삶의 첫날입니다.세상살이 2008. 5. 26. 20:22
♤ 있을 때는 그 소중함을 모르고 ♤ 있을 때는 그 소중함을 모르다가 잃어버린 후에야 그 안타까움을 알게 되는 못난 인간의 습성 내 자신도 그와 닮아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때면 매우 부끄러워집니다. 내일이면 장님이 될 것처럼 당신의 눈을 사용하십시오 그와 똑같은 방법으로 다른 감각들을 적용해보시길. 내일이면 귀머거리가 될 것처럼 말소리와 새소리 오케스트라의 힘찬 선율을 들어보십시오. 내일이면 다시는 사랑하는 사람들의 얼굴을 못 만져보게 될 것처럼 만져보십시오. 내일이면 다시는 냄새와 맛을 못느낄 것처럼 꽃향기를 마시며 매 손길마다 맛을 음미하십시오. 못 가진 것들이 더 많았지만 가진 것들을 충분히 누린 헬렌 켈러여사의 글입니다.. 문제의 근원은 있고 없음이 아닙니다 없는 것들에 대한 탄식에 자신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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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나눔,미움,슬픔,이기심,나눔 그리고 삶의본질세상살이 2008. 5. 26. 20:01
낭비하는 시간 "낭비된 인생이란 없어요. 우리가 낭비하는 시간이란 외롭다고 생각하며 보내는 시간뿐이지요." - 미치 앨봄의《천국에서 만난 다섯 사람》중에서 - 외로움보다 더한 낭비의 시간이 또 있습니다. 그리움이 끝나고 외로움조차 사라진 시간입니다. 사랑이 남아 있지 않으면 그리움도 없습니다. 그리움이 없으면 외로움도 모릅니다. 외로움은 아직 사랑의 불씨가 살아있다는 증거입니다. 미움도 사랑의 한 표현입니다. 불평도 사랑의 한 표현입니다. 누구나 그렇듯이 존재감을 지워버리고 무관심해지는 순간 삶은 무미건조해 집니다. 그리고 삶은 신이 부여한 축복이 아니라 생명의 부지가 됩니다. 자신의 존재감을 세우는 방법은 아이러니하게도 타인의 존재를 인정해주는 것입니다.자신의 흔적을 남기지 못하는 삶은 진정한 낭비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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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과 자만심세상살이 2008. 5. 26. 16:14
우리 인간들에게는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는 호기심입니다. 호기심은 수많은 문명의 발전을 가져왔으며 새로운 미지의 세계를 여는데 단초 역할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지나친 호기심은 해로울 수 있으며,악과 어둠에 대한 호기심은 호기심의 단계를 지나 중독의 단계로 진입할 수 있습니다. 다만,대부분의 일은 지나치지 않으면 나쁘지 않습니다. 다윈 교수는 한 가지 흥미로운 실험을 했습니다. 원숭이들에게 뱀이 우글거리는 자루를 보여준 것입니다. 원숭이들은 손을 내젓고 비명을 지르며 도망쳤지만,호기심을 떨쳐버리지는 못했습니다. 그래서 다시 돌아와 뱀을 들여다보고 또 다시 비명을 지르며 도망치기를 반복했습니다. 은근한 중독성과 그 매력은 인간사에 해로운 일일수록 더합니다. 또한 인간은 자신을 합리화시키는 본능적인 능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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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광우병,AI등:한국의 당명과제들세상살이 2008. 5. 20. 17:53
광우병 발생시 수입중단 명문화 한미 양국이 광우병 발생시 쇠고기 수입을 중단하는 내용의 외교서한을 교환했습니다. 하지만,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 한것에 불과하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 "쇠고기 수입조건 협정문 개정 어렵다"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이광빈 기자 =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는 20일 한미FTA(자유무역협정) 비준동의안의 미 의회 통과 전망과 관련, "꽤 밝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버시바우 대사는 이날 국회에서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와 면담을 갖고 "한미FTA는 한미 양국이 이뤄낸 가장 중요한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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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도 등급이 있을까요...이런 사랑의 급수는 어느정도 인가요..??세상살이 2008. 5. 19. 20:41
고통까지 함께하는 사랑 환자의 사도, 문둥이 성자로 불리는 다미안 신부는 1840년 벨기에에서 태어났습니다. 1860년 해외선교를 주요 목적으로 삼고 있는 예수와 마리아의 성심 수도회에 입회하여 ‘다미안’이란 수도명을 받고 1864년 사제 서품을 받았습니다. 1865년 하와이 군도에 나병환자가 급격히 늘어나자 감염된 환자를 몰로카이섬에 격리수용하게 되었습니다. 그 곳으로 옮겨진 나환자들의 참상을 전해 들은 다미안 신부는 33세의 나이로 몰로카이섬으로 건너갔습니다. 그는 그 곳에서 12년간 나병으로 고통받는 사람들과 함께 지내며 그들을 돌보았습니다. 그들이 숨을 거두면 그는 살이 짓뭉개진 육신을 앞에 놓고 기도하였고 하루가 멀다 하고 죽어가는 사람들을 위해 다시 관을 만들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밤 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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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위대한 것은 생명입니다:고양이 형제자매들의 생존기세상살이 2008. 5. 15. 16:05
사무실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기 위해서 베란다로 나갔습니다. 베란다에서 11시 방향으로 낚은 건물의 맨위층이 눈에 들어옵니다. 버려진 듯이 보이는데 한 봉제공장이 사용하다고 폐업한 후에 다른 업종이 아직 들어오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에어컨 실외기를 놓던 자리들인데 일부는 제거되고 한개만 남겨져 있습니다. 이 실외기 주변에 언제부터인가 야옹이 family가 자리를 잡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얼마전 새끼를 낳은 모양인데 육안으로는 4~5마리 정도라고 생각됩니다. 어미는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항상 번듯이면서 주위를 살피고 있습니다. 버려진 공간이지만 새로운 생명들에게는 소중한 공간인것 같습니다. 햇볕의 따스함에 잠시 몸을 말리며 일광욕을 즐기던 녀석들이 저와 눈이 마주치가 나름대로 안전한 곳으로 자신들의 몸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