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워펠리스인테리어디자인:이쁜집꾸미기

어느 공간에 서 있어도 서울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 좋은 초고층 아파트의 거실. 매끄러운 대리석과 직선형으로 서로 교차되는 천장의 조명, 투명한 유리 테이블이 극도로 모던한 실내를 연출한다. 왼쪽 그는 우선 서울 일대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초고층 아파트라는 장점을 이용해 분위기 있는 야경을 살리기 위한 특별한 천장 조명을 계획했다. 거실부터 복도 끝까지 이어지는 마이크로 프레임 아웃-인 조명의 사용이 그것. 긴 라인 형태로 천장의 끝과 끝을 서로 교차하며 매입 혹은 노출된 이 조명들은 거실 바닥의 매끄러운 대리석과 어우러져 극도의 모던미를 연출한다. 오른쪽 대리석과 유리, 가죽 소파, 선명하고 간결한 조명에 의해 다소 사무적인 느낌이 드는 이 공간에 인간적인 따스함을 불어넣어주는 것은 여행과 예술에 조예 깊은 집주인이 직접 컬렉션한 예술품들과 아프리카 조각품들. 이것들은 거실의 한쪽 벽면에 따로 마련된 장식 코너에서 세로로 놓인 은은한 간접 조명을 받으며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한 옆에는 코지 코너를 마련, 벽면에는 전기 벽난로를 설치하고 디자인 체어와 유리 테이블을 두어 느낌을 더했다. 거실과 식당이 공적인 공간이라면 침실과 A/V룸, 욕실은 사적인 공간. 노정호 교수는 각 실별 특성을 최대한 살리면서 공적 공간과 사적 공간을 확실하게 분리하고자 했다. 왼쪽 부부침실 집주인의 이국적인 취향을 반영한 부부 침실은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거대한 벽면과 마주하는 T자형 구조를 지녀 프라이빗한 공간임을 한 번 더 강조한다. 여기에는 실크 소재 패브릭에 스폰지를 대어 쿠션 처리함으로써 침실 특유의 부드러움과 고급스러움을 살려주었다. 부부 침실은 결코 넉넉한 공간이 아니었기에 클라이언트의 요청대로 서재를 따로 만드는 것이 쉽지 않았다. 때문에 침실은 일단 가로로 길게 터서 양쪽으로 분리, 한쪽에는 침대, 한쪽에는 책상을 두고 접이식 문을 달아 필요에 따라 여닫을 수 있도록 했다.      오른쪽 욕실 욕실에는 블랙과 화이트의 대비가 두드러지도록 바닥과 벽면에 모두 앱솔루트 블랙의 대리석을 깔고 그 안의 구성 요소들을 모두 화이트로 꾸며 모던한 공간감을 부각시켰다. 베네디니(benedini)가 디자인한 나선형의 불투명 아크릴 샤워 부스와 순백색의 라운드 형태 이동식 욕조는 경직된 블랙의 공간에 곡선의 부드러움의 대비를 이뤄낸 요소들. 욕실의 샤워 부스 위 역시 천장을 둥글게 시공해 간접 조명을 넣음으로써 부드럽고 릴랙스한 느낌을 살렸다.  자녀의 방 이 집에서 특히 눈에 띄는 점은 넓은 평수에도 불구하고 군데군데 조각난 느낌이 나는 공간을 보완하기 위해 확장감을 살려주는 거울을 적극 활용했다는 점. 협소하게 느껴지는 자녀의 침실에는 침대 옆 한쪽 벽면 전체에 거울을 설치해 창밖으로 보이는 전망까지 담겨질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한쪽 벽면은 물론 천장에까지 패브릭 쿠션 벽체를 확장시켜 아늑한 느낌을 더했다.  대형 프로젝터와 DVD 시스템을 갖춘 A/V룸 여기에는 블루 실크 패브릭을 사용해 네 벽면 전체를 완벽하게 마감하고, 럭셔리한 호피 소파를 중앙에 두어 더할 수 없는 안락함을 제공한다. 블루 컬러의 실크 패브릭을 네 벽면 전체에 둘러 방음효과와 더불어 최고의 안락함을 제공하는 A/V룸. 까사리빙

인테리어디자인은 그 분위기가 중요합니다.
공간속에서 보여지는 멋진 모습과 열정이 중요하고 그 공간의 주인공이 보여주는 개성과 분위기가 조율을 이루는 것이 역시 중요합니다.가구의 디자인과 색상,공간의 멋진 연출..등이 하나의 살아있는 공간으로 변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