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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별후에 보이는 다양한 모습
    세상살이 2007. 12. 18.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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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을 할때에는 모든것을 줄수있을 것 같지만 막상 미운털이 생겨나고 서서히 미운털이 미운수풀을

    이루게 되면 처음 만나 키워왔던 사랑보다는 짜증과 억하심정이 만남자체를 힘겹게 합니다.

    그러다가 결국에는 이별을 하면서 새로운 만남을 찾아 인생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이성 쌍방이 모두 권태로움과 짜증스러움으로 이별을 받아들인다면 아무(?)문제가 없습니다만,어느

    일방의 결정과 판단에 의해서 각자의 길을 선택해야 된다면 나머지 일방에게는 가혹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때 나머지 심장의 반쪽은 이러한 이별을 다음과 같은 경우의 수 중에서 하나로 자신의

    이별(차인것)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1.장마형(붕어눈형)

       줄구 장장 울기만합니다. 밥먹고 울고 화장실 가서 울고 더 나아가 잠자는 시간만 제외하고는 항상

       눈물을 달고 다닙니다. 따라서 눈이 붕어눈이 되어있습니다.


    2.민폐형

       엉뚱하게 친구들이나 선후배들을 붙잡고 자신의 억울함과 그O의 냉정함과 속좁음을 하소연하면서

       주변사람들의 일상생활을 불가능하게 합니다. 이런 분들은 또 다른 누군가를 주변의 마음약한

       누군가가 소개시켜 줄 때 까지 신파조의 하소연을 지속합니다.다분히 계획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3.여행가형(모험가형)

       마음을 추스리기 위해서 조용히 산이나 바다로 장기 여행을 떠나는 형입니다.

       성인군자다운 풍모를 느낄 수 있으며 남에게 피해를 주는 일은 절대사절,자신이 현실의 슬픔을

       스스로의 힘으로 극복하려하는 유형입니다.


    4.자책형

       헤어지게 된(사실은 채인것임)사실을 자신의 불찰과 자신의 탓으로 돌리는 형입니다.

       항상 자신에게서 문제의 이유를 찾는 나름대로 문제분석형과 일맥상통한다고 생각합니다.


    5.독사형(저주형)

      자신을 차버린 상대를 저주하기 위해서 각시인형이나 머슴인형을 하나 만들어서 매일 시간을 정해놓고

      바늘로 찌르면서 저주를 퍼붓습니다. 물론 상대는 잠자리가 뒤숭숭해서 강시가 되는 경우가

      종종있다고 합니다.


    6.현실도피형(정신분열증형)

      그건 사랑이 아닌 다만 스쳐지나가는 단순한 만남이었어...인생이란 다 그런 만남의 연속이야 등..

      자신을 합리화시키려고 현실을 왜곡하는 이 유형은 오히려 옆에서 지켜보는 사람을 더욱 서글프게

      합니다.헤어진 사랑도 사랑입니다.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랑자체만은....


    7.천사형(성인형)

      헤어짐을 받아들이면서 더 나아가 자신을 떠난 사람이 좋은 사람을 만나서 행복하기를 바라는 유형

      으로 점점 희귀한 유형이 되어가고 근래에는 소멸되었다는 소문이 들립니다.


    8.일편단심형(소나무형)

       오로지 그 사람만을 생각하고 헤어짐은 다시만날 그 순간까지의 일시적인 이별이라고 생각하는

       유형으로 절개 하나만은 논개를 능가합니다. 다만, 그 그리워함과 별리가 너무 지나쳐서 새로운 만남

       을 갖기가 힘이 드는 유형입니다.


    9.지우개형(대일밴드형)

       옆구리가 허전하면 절대로 못참는 유형으로 헤어진 저녁..한 두어시간 지금까지의 만남에 대해서

       손익계산을 하고 손해면 다소 씁쓸하고 이익이면 유쾌해하면서 이별자체보다는 새로운 만남에 대한

       기대가 더욱 강한 유형입니다.이런 유형은 다음날 아침이 되면 소개팅 약속을 잡느라 아침을 거를

       정도입니다.


     10.알콜의존형(음주가무형)

       이별의 슬픔,헤어짐의 애잔함을 술과 노래 그리고 음악으로 풀어버리는 유형으로 신세대의 일부

       낭만파가 주로 이 부류에 속한다고 봅니다.사람에 따라서 하루나 이틀 심하면 한두어달이 지속되는

       경우가 있는데 경제적인 문제와 주변에 함께 할 인간들의 부족으로 결국에는 방황의 종지부를 찍게

       됩니다.


    11.자아도취형(왕자공주형)

       헤어짐을 상대방의 몰지각으로 치부하면서 "내가 아까웠어...그O이 아닌 내 진가를 몰라서 그런

       말도 안되는 용감한 태도를 보인거야."하면서 스스로 위로하는 유형.

       왕자님들이나 공주님들이 차였을 때 흔히 보이는 현상으로 점점 대중화 되어가고 있습니다.


    12.나무꾼형(초지일관형)

       채이는게 무슨대수 다시 재도전의 전열을 불태우며 막무가내로 밀어붙이는 유형.

       감각이 무디고 무엇이 부족한지 모르고 오로지 용감성 하나만을 믿고 들이미는 인간형으로 요즈음

       역시 점점 희귀해져가고 있다고 합니다.


    13.딴청형(몰두형)

       헤어짐을 아예 무시하고 다른일에 몰두하는 유형.

       일반적으로 공부나 운동 또는 여행에 푹빠져서 당분간은 이성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는 유형으로

       가장 바람직한 유형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14.은근슬적형(진드기형)

       그래 우리사이에 이성은 어울리지 않아 그냥 친구로 지내자.... 서로 의지할 수 있는 친구.

       그러면서 지속적으로 관계를 유지하려는 유형으로 이런 유형에 걸리면 정말 찐이 다 빠집니다.


    15.반사형(반격형)

       상대가 헤어짐을 통보해오면 "그래 사실 나도 네가 마음에 안들었어 단지 네가 먼저 말하는 것뿐이야"

       하는 식으로 오히려 자신이 차는 것임을 분명히 하려는 상처받기를 두려워하는 유형.

       자존심이 강한 사람일수록 이런 유형의 이성들이 많습니다. 이런 유형은 항상 헤어짐을 염두에 두고

       행동하는 습관이 있기 때문에 진정한 만남을 갖기가 힘이 듭니다.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다양한 이별과 새로운 만남들...
    이별은 어쩌면 우리가 성숙해지고 보다 새로운 만남을 갖기 위한
    하나의 의례일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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