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고 싶은가 아니면 부자로 살고 싶은가? 원칙과 상식으로 살아간다면 당신은 실패한다. 그러나 현실에 맞추기로 작정한다면 당신은 분명성공할 것이다.

그러나 행복하지는 않을지도 모른다. 영혼을 대가로 지불했기 때문이다.  우리시대에는 다양한 역설이 존재한다. 이 역설은 한편으로는 우리를 우울하게 하지만, 한편으로는 삶의 방향을 설정해주는 방향타의 역할을 할 수도 있다.

현대사회에서 집은 더욱 커지고 우람해졌다.
다양하고 환상적인 가전제품들과 첨단을 구가하는 가구와 다양한 소품들이 실내를 장식하고 있다.
그러나 가족간의 불안한 삶은 더욱 심화되었고, 대화의 단절과 생각의 이기주의는 이제 그 한계를 향해서 치닫고 있다.
가족은 더욱 작아지고 초라해지고 차가워지고 있다.

생활은 디지털기기와 각종 문화생활의 다양화 된 컨텐츠로 인해서 편리해졌지만, 실제로 현대인의 삶은 더욱 조급해지고 더욱 더 상대적 박탈감에 시달리면서 우울해지고 있다.

수십년전에 비해서 먹고 마시면서 즐기는 문화는 많아졌지만, 이에 비례해서 우울증과 고독감은 더욱 증가되었고, 서로에 대한 불신과 미래에 대한 불안은 더욱더 커지고 있다.

학력과 배움의 장은 더욱 많아지고 커졌지만, 상식은 더욱 부족해지고 세상사에 대한 관심은 더욱 좁아지고 있다.
심지어 가족간의 관계로 더욱 냉냉해지고 관심사는 더욱 희석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서 증대하고 있지만,
문제는 더욱 늘어났고, 사회는 더욱 균열과 불평으로 폭발을 향해서 나아가고 있다.

이 사회는 상식과 원칙보다는 현실적인 인간상을 원한다.
현실적인 인간상은 무원칙과 상식을 이탈한 사람이다.
그러나 현실적인 삶을 통해서 우리는 불행을 선물받고 영혼을 대가로 지불해야 한다.


역설적으로 행복하고 싶다면
비현실적인 사람이 되어야 하고, 스스로 매일매일 비현실적인 사람이 되기 위해서 자신을 다듬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