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호두, 호두의 삶에서 인생을 배우자. 당신은 잊고 있는것이 있다.

우리는 일상에서 배우는 연습을 해야한다.
우리는 자연에서 배우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우리는 타인과 동물의 삶에서 배우는 태도를 지녀야 한다.

우리의 행성인 지구에는 수많은 아름다운 것들과 웅장한 것들이 자라고 있다. 이 중에서 호두를 언급하기는 힘들다.

그러나 호두 역시 신이 허락한 소중한 이 대지의 주인공 중의 하나이다.

호두는 상대적으로
흔하고, 특별한 매력이 있지도 않고, 상대적으로 고부가 가치를 보여주는 것도 아니다. 게다가 그것은 그닥 크다고 볼수도 없다.

호두의 성장은 그것을 둘러싸고 있는 딱딱한 껍질에 의해서 제한되고 평생 그 껍질의 외피를 벗어나지 못한다.

그러나 그렇게 현실을 바라보는 것은
호두의 삶을 불행하게 보는 관점이고,신의 섭리를 이해하지 못하는 태도이다. 호도 하나는 깨뜨려보라. 그리고 그 안을 바라보라.
호두의 알맹이가 자라면서 얼마나 열정적으로 자신이 자랄 수 있는 공간을 채웠는지. 

호두 스스로는 그 공간의 크기와 외적인 모습을 결정할 아무런 권한이나 능력이 없다. 하지만, 그러한 제한하에서 호두는 최대한 완전한 성장을 이루는 것이 대부분이다.

우리는 가끔 바꿀 수 없는 것에 집착하면서 현실의 자신의 처지를 비관한다. 지나간 일, 주어진 상황은 우리가 아무리 아쉬워해도 바뀌는 것이 없다. 그냥 받아들여야 하는 것일 뿐이다.

2011년의 마지막 날이다.
2012년에는 주어진 상황하에서
최선을 다해서 성장하는 한해가 되었으면 한다.
행복은 의외로 현실을 받아들이는 담담함에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과욕과 물욕 그리고 착각을 멀리하여 주시라고 신께 기도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