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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빡샘의 고군분투 학원기잡썰:환장할^^동전으로 납부하기빡샘의 고군분투 학원기 잡썰 2020. 12. 7. 17:58728x90반응형
학원가에 오래있다보면
주변원장님과 친분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내가 있었던 학원건물의 위층도 학원이었다.
수학전문학원
나름 인지도가 있어서 학생들이 상당했다.
그러나 그 학원의 원장님은 나름 고민이 많았다.
불량채권때문이다.
학원비 밀리고 잠수타는 유형
학원비 밀리고도 당당히 걱정말라며
오히려 위로하면서 아이를 보내는 유형
읍소하면서 조금만 기다려달라는 유형
그런 유형중에서도 역대급이 있었다.
바로 학원비를 밀리고도
그것도 연속3개월.. 전화통화에도 당당했던 유형ㅠㅠ
그 원장님이 더는 못참고 수강료 납부를 독촉했다.
그런데, 오히려 상대방 학부모는
돈만 밝히는 이상한 인간으로 몰아부치면서
내일 당장 주겠다면 버럭
소리를 지르고 전화를 끊었다.
나는 그래도 3개월치를
다 받는게 어디냐면서 위로의 말을 건냈다.
떼이는 경우도 부지기수인데^^
그런데 약속된 그 다음날..
수강료가 왔는데 일부가 이걸로 왔다.
나 수강료로 납부된 동전^^ 바로 동전이다.
한달치 수강료를 오백원.백원.십원짜리
동전으로 알차게??구성해서 보냈다.
정말 ㅠㅠ
정성이 갸륵했다.
매번 자기 중심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이들이 많아서 인지
매번 새로운 경험을 하면서
지극히 정상적으로 살고자 하는 사람들은
부처가 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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