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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빡샘의 고군분투학원기잡썰:황당한^^어디갈까요?빡샘의 고군분투 학원기 잡썰 2020. 12. 8. 14:35반응형
부평에 있는 학원에 있을 때의 일이다.
어리숙해보이지만, 잘 따라오던 녀석,
곧 고3이 될 녀석이었다.
진지하게 대화를 하고 싶다고 해서
잠시 쉬는 시간에 얘기를 들어주기로 했다.
이 녀석 내눈을 뚫어지게 보더니...
"샘 저 어디가요?
무슨과를 가면 잘할 수 있을까요?"
갑자기 답답해졌다.
그렇다.
좋은 대학을 가야겠다는
일념으로 공부의 길을 달리고 있지만,
정작 본인은
자신의 미래를 위한 전공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본적인 없었던 것이다.
ㅍ
자신의 장점과 선호에 대해
제대로 생각해본적이 없었던 것이다.
내가 곧 그만두게 되어
이 녀석과의 연락은 자연스럽게 끊어졌다.
다만, 지금도 가끔 기억난다.
진지하게 처다보면서 불안해하던
그녀석의 눈빛이^^
우리는 앞만보고 달리다가
중요한 방향을
등한시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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