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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빡샘의 고군분투 학원기잡썰:찐노처녀와 사주ㅠㅠ빡샘의 고군분투 학원기 잡썰 2020. 12. 7. 12:53반응형
학원가에는 유난히
고학력노처녀.노총각들이 많다.
물론, 기대만빵이고 백마탄왕자와
평강공주의 꿈은 항상 가슴속에서 활활타고 있다.
아는 노처녀 샘이 어느날 흥분해서
다음을 전한다.
"이번에 정말 용하다는 점집에 예약을 했다.
연애운만큼은 절대 강자라고 하고
예약을 하지 않으면 만나기 힘들다.
자기도 2주 후에나 가능하지만,
이미 예약을 해놓고 비용도 지불했다."
라고 하면서 한껏 기대에 부푼모습이었다.
과한 몸매와 히스테리의 간헐적인 발산 그리고
나이는 이미 불혹인 그 샘의 기대에 살짝 걱정이
되었다.
그리고 잊었다.
한달 정도 지난 시간에 우연히
다시 복도에서 마주쳤다.
스치고 지나가려니 애써 나를 잡고
자신의 점본 이야기를 쏟아낸다.
정신없이 쏟아부어서 어질어질해졌지만,
내용은 딱 3마디로 요약되었다.
ㅍ
"연하의 훈남을 만날 것이다.
그 남자의 경제력과 집안은 완전 빵빵할 것이다.
그 남자는 명문대 출신일 것이고
신장과 비율은 역대급일 것이다."
나는 꼭 그런분?과 만나게 될 것이라고
덕담 ㅠㅠ을 하고 재빨리 헤어졌다.
마음속으로는###### 결혼하고 싶어하는데 힘들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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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운명적인 만남을 기대하고
바란다.
그러나, 그 운명적인 만남은 항상
자신이 크게 이익을 보는 것이고
손해보는 것을 극히 꺼린다.
우리는 운명이라는 미명하에
착각과 환상의 적절한 조화를
영원히 즐기고 있는 것 같다.
자신은 철저하게 조건과 외모를 따지면서
자신이 조건과 외모로 평가받는 것은
극도로 꺼린다.
이런 언바란스가 만남과 결혼을
힘들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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