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층아파트리모델링:이쁜집인테리어

지난 1988년도에 지어진 64평 형 복층 아파트. 두 자녀와 부부가 함께 사는 이곳은 이들 가족이 얼마 전 이사를 들어오며 리모델링을 한 집이다. 깨끗하고 아름다운 공간에서 살기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된 가장 큰 이유는 가족 구성원의 필요에 꼭 맞는 맞춤 공간으로 재구성을 하기 위해서였다. 우선 출입구가 개방되어 있는 2층의 가족실을 독립된 아들 방으로 개조했다. 출입구를 줄여 문을 달고 뒤쪽의 베란다 공간은 방으로 끌어들여 좀더 넓은 공간을 확보했다. 또 가족실 옆에 있던 넓은 침실은 완전히 개방해 책을 보고 공부할 수 있는 넓은 서재를 원했던 가족의 요구를 충족시켰다. 지난 4월, 집을 넓혀 이사하면서 과감한 리모델링을 한 가족들. 이곳은 공사 후 집을 되팔아 차익을 얻거나 높은 임대수익을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가족이 오랫동안 아늑하고 편리하게 살 공간을 만들기 위해 리모델링 작업을 한 경우이다. 가족이 함께 오래 살기 위해 고친 이 집에는 그래서 주인의 취향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리모델링을 하면 일반적으로 베란다를 트는 거실 확장공사를 하지만 이 집은 오히려 베란다를 특별하고 예쁘게 독립적인 공간으로 꾸미길 원했고, 공간을 넓어 보이게 하는 일보다 오밀조밀하게 꾸며 아늑하고 따뜻하게 꾸미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기존에 가지고 있던 앤티크 스타일의 가구들과 잘 어울리면서도 지나치게 무거운 분위기를 내지 않도록, 부드러운 프랜치 스타일을 가미해 인테리어 작업을 마무리했다. 가족의 필요에 따른 공간 재구성으로 가족 각자의 방과 가족이 함께 하는 거실, 서재, 넓은 주방과 휴식 같은 베란다 그리고 넉넉한 수납공간까지, 효율적인 공간을 갖게 된 가족. 비효율적인 공간을 편리한 공간으로 리모델링해 삶의 질과 집의 가치를 한층 더 높인 사례이다 <위 사진> 짙은 컬러의 마루바닥과 흰 벽으로 마감해 깔끔하면서도 앤티크 스타일과 클래식 스타일의 가구들을 안정감 있게 소화하는 효과를 냈다.

침실을 개조하여 만든 서재 원래 침실이었던 2층 공간의 문을 떼어내고 완전히 개방해 가족의 서재로 시원하게 개조했다. 넓은 책상과 벽면 선반장은 공간에 맞게 맞춤 제작한 제품.

공간을 잘 활용한 식당 현관과 주방 사이의 공간을 식당으로 꾸몄다. 앤티크한 그릇장과 식탁에 잘 어울리는 화려한 샹들리에로 마무리.

1층과 2층 사이의 계단실 깔끔한 흰색과 밝은 톤의 우드 컬러로 마감한 계단이 밝고 고급스러워 보인다.

2층 난간 2층 난간은 원래 직각으로 꺾어지는 직선으로 이루어져 있던 것을 부드러운 곡선으로 개조했다. 유럽풍의 가구들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이국적인 분위기를 내는 요소.

너른 창이 있는 침실 역시 짙은 컬러의 마루바닥으로 마감해 갖가지 앤티크 가구로 꾸며진 침실 공간에 통일감을 주었다.

드레스 룸 2층 한 쪽 코너에 마련된 드레스 룸. 여러 가지 크기의 선반과 서랍이 있는 수납장을 붙박이 형태로 제작해 설치하고 한 쪽 벽면 전체를 거울로 마감해 공간이 두 배로 넓어 보이는 효과를 냈다.

주방 쪽에서 거실을 바라본 시선 거실은 자유로운 가구 배치가 눈길을 끄는 공간이다.

타일 모양의 돌로 벽면 마감을 한 욕실 모던한 세면대와 매치된 앤티크 스타일의 거울이 눈길을 끈다.

까사리빙

공간속에서 보여주는 복층을 이용한 멋진 디자인이 보는이로 하여금 안락함과 공간속의 행복감을 느끼게 합니다.
하나하나의 소품 자체가 훨씬더 소중하고 아기자기한 멋과 흥취를 자아냅니다.
인테리어디자인의 멋진 공간연출의 전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