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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쁜집인테리어:홈인테리어디자인,신혼집인테리어
    인테리어&건축 2008. 1. 5.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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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자이너 정은주가 제안하는 신혼공간
    아파트 평범한 구조에서 개성을 강조하는 공간으로



         


    가벽을 세워 깔끔해진 공간


    우리나라는 결혼과 동시에 비로소 독립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신혼집이야말로  자신의 손으로 직접 꾸밀 수 있는 첫 집이 된다. 그래서인지 시행착오도 많이 겪게 되고, 시간이 어느 정도 흐른 뒤 후회하는 사람들도 많이 만나게 된다.


    인테리어 디자이너로서의 경험과 리모델링 사례, 신혼부부들과 나눠본 이야기 등을 통해 신혼 공간 꾸미기에 대한 노하우 몇 가지를 풀어보려 한다.




    첫째, 가구 선택은 전체적인 인테리어 컨셉트를 잡은 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신혼가구 구입이 의외로 무계획적으로 이뤄지는 경우를 자주 보는데 신랑, 신부가 최소한 일주일 정도는 신혼집 인테리어에 대해 서로 의논한 후 가구 구입을 시작하라고 권하고 싶다. 책과 옷이 어느 정도인지에 따라 가구의 크기가 달라지고, 집 전체의 분위기에 따라 가구 디자인도 180 °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 실용적인 측면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는 것.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아직도 인테리어 하면 실용적인 것보다는 예쁘고 보기좋은 쪽으로만 치우쳐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물론 예쁘고 깔끔하면 좋지만, 막상 실생활에 들어가면 불편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생활에 꼭 필요한 물건들을 우선 파악하자. 그 다음 그것들을 수납 방법과 공간을 고려하면서 집 꾸미기를 시작해도 늦지 않다. 이것과 관련된 문제들은, 친정 어머니께 조언을 구하는 게 가장 효과적이다.


     

    셋째, 신혼부부의 취향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인테리어를 의뢰한 클라이언트와 상담을 하다보면 의외로 자신의 취향을 정확히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자신과 남편의 취향을 꼼꼼하게 체크한 뒤 그것을 인테리어에 접목하는 것이 신혼집의 만족도를 높이는 지름길이다. 취향을 잘 모르겠다 싶으면, 인테리어 관련 잡지나 책자를 찾아보면서 예쁘다고 느껴지는 것을 스크랩해두자. 나중에 모아둔 것을 펼쳐보면 어떤 스타일을 선호하는지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앞에서 얘기한 정보들을 토대로 신혼집 꾸미기에 나선다면 만족도 높고 오랫동안 질리지 않는 스위트 홈을 꾸밀 수 있을 것이다.


    <위 사진> 기본은 화이트 톤으로 단장하고 부분적으로 바이올렛 컬러로 악센트를 준 공간. 원래는 주방과 거실이 트여 있는 LDK(Living Room, Dining Room, Kitchen) 구조였는데, 그 사이에 가벽을 세워 공간을 단정하게 분리시켰다. 식탁과 주방 사이에도 낮은 가벽을 설치, 다이닝 룸을 독립적인 공간으로 탄생시킨 것도 눈여겨볼 만한 부분. 



      완벽한 수납, 화이트 톤의 깔끔함이 돋보이는 주방

    가벽 하나로 공간이 얼마나 달라질 수 있는지 직접 확인해볼 수 있는 사진. 거실과 주방 사이에 세워 화이트 가벽을 공간을 효과적으로 분리시켰고, 가벽의 일부가 되도록 간유로 선반장을 짜넣어 수납까지 완벽하게 해결했다. 여기에 포인트로 덧붙여진 것이 노루발 없는 깔끔한 디자인의 선반. 모던한 공간에 악센트를 주는 아이템이다.


    또 한 가지 눈여겨볼 곳은 현관에서 주방으로 들어오는 공간이다. 그 애매한 곳에 싱크대와 세트로 작은 수납장을 짜 넣는 아이디어를 발휘했다. 식탁 옆에 위치한 공간이므로, 식사시간에 자주 사용하는 주방용품들을 올려놓고 사용하면 편리하다.








    왼쪽
    거실과 주방 사이에 화이트 가벽을 세워 공간을 분리시킨 아이디어에 주목. 싱크대와 식탁 사이에도 낮은 타일 가벽을 세워, 보다 깔끔한 코너를 연출했다.

    오른쪽  현관에서 주방으로 연결되는 애매한 공간에도 작은 수납장을 짜넣었다. 한 치의 공간이라도 낭비되는 것을 막은 아이디어.



      은은한 간접 조명, 바이올렛 컬러가 예쁜 거실
    흔히 소파 맞은 편에는 커다란 TV장이나 오디오장 등을 두는데, 이 집에는 그런 기본 거실 가구가 없다. TV 한 대와 기다란 선반 하나 뿐. 선반 아래쪽으로 설치한 간접 조명은 그 자체로도 훌륭한 오브제 역할을 하며, 공간 전체를 한결 평온하고 세련되게 연출하고 있다. 갤러리에서 많이 사용하는 포터블 레일을 이용한 액자 연출도 눈에 띄는 부분.


    이 집은 벽과 바닥을 모두 화이트 톤으로 단장했기 때문에 바이올렛 컬러 소파를 배치해 단조로움을 없앴다. 소파 컬러와 어울리는 바둑무늬 패널 커튼도 거실에 세련미를 플러스시키는 요소.







    왼쪽
      바이올렛 컬러 소파로 악센트를 주고, 소파 컬러와 어울리는 모던한 느낌의 패널 커튼을 달아주었다. 젊은 감각의 신혼집에 잘 어울리는 아이템들.

    오른쪽  공간을 보다 넓고 깔끔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흔히들 생각하는 기본 가구를 없애는 것도 한 가지 방법. 탁 트인 소파 맞은 편 공간이 한결 아늑하게 다가온다.


    까사리빙

    신혼집의 인테리어의 경우 가구와 소품 그리고 간단한 가벽등을 이용해서 각자의 개성에 맞는 공간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공간이 중요한 만큼 공간중에 죽어가는 데드스페이스를 축소시킨다면 공간의 멋진 연출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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