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죽음을 생각해보라

현세와 이승을 잇는 죽음에 관한 이야기
구체적으로는 죽음의 문턱까지 같다가 이승으로 다시 돌아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모아놓은 책이 있습니다.

죽음의 순간에 누구나 자신의 죽음을 감지한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고
죽은 그 순간에 영이 육체와 분리이탈을 한다는 사실 또한 심령을 연구하는 사람들에게는 널리알려진
사실입니다.
이러한 육체적인 죽음 이후에는 영혼이 긴터널과 같은 공간적인 이동을 한답니다.
그리고 그러한 이동의 끝에서 터널의 마지막을 경험하고 곧 엄청난 빛에 자신을 노출시키며 자신속에서
살아있었던 다양한 경험과 행위들을 순간적으로 회고하는 경험을 갖게 되면서 후회나 회한의 시간을 갖게
된다고 합니다. 이 단계를 거쳐서 또 다른 단계로의 이동이 바로 영혼이 영원이 현세를 떠나는 죽음으로의 여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죽음의 문턱에서 되돌아오는 사람들은 바로 이러한 빛에 의한 회고의 단계에서 다시금
터널을 지나 자신의 육체로 돌아오게 된다고 하는데 이것이 바로 죽었다가 살아났다는 의미라는 생각이 듭니다.
대부분 죽음의 문턱을 경험한 사람들의 공통된 견해인것 같습니다.

동양적인 사고에서도 죽음은 길을 의미하고 강을 건너야 하는 것으로 묘사되고 있는 것을 보면 영과육이
분리되고 나서 어느정도의 공간적인 이동이 있고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적인 의미는 단순히 회고의 의미가 아니라 후회와 회한이 응집된 감정의 시간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저만은 생각일지는 모르겠습니다.

저 역시 아직 죽어보지 못해서 확실히 죽음의 여정이 어떤 형태인지 궁금하지만 확신이 서지는 않습니다.
다만 영과 육의 분리와 지난 날들의 모든 죄과와 공이 한순간에 벌거숭이처럼 노출되면서 영혼만이
길을 떠나게 된다는 생각을 갖게는 됩니다.

죽은 이후 우리들이 경험하고 행위했던 모든 일들이 일순간에 영혼의 이정표가 된다는 사실에 두려움이
앞서는 것은 어쩔수가 없습니다. 착하고 선하게 사는 수밖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