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 사람들 가운데는 배우자를 마치 냉장고나 텔레비전 또는 가구처럼 소유하려고 드는 이들이 있다.
이런 소유욕은 자신의 변화무쌍한 삶은 당연한 것이고 배우자는 항상 그 자리에 그 모습으로 존재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형태로 표현된다.
그러나 남편과 아내는 서로의 소유물도 아니고 소유물이 될 수도 없고,되어서도 안된다.
남편과 아내는 서로에서 자신의 일정부분을 맡겼을 뿐 주체성은 여전히 자신이 가지고 있으며, 가지고 있어야
한다.레바논의 시인 칼릴 지브란의 말처럼"신전 기둥은 모두 따로따로 서 있다.하지만 바로 그 덕분에
아름다운 천장을 떠받칠 수 있는 것이다."
성당이나 큰 건축물들을 살펴보라.실내든 실외이든 기둥은 한 곳에 모여 있거나 나란히 있지 않다.
기둥은 일정한 간격으로 떨어져 있음으로써 자신들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는 것이다.
이러한 도량이나 신뢰 그리고 신의 섭리를 우리는 자연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편백나무나 떡갈나무는 서로의 그늘 밑에서 자라는 법이 없다.
나무의 발육과 모양과 크기를 서로가 제약하기 때문이다.
진정한 사항은 일정한 거리를 필요로 한다.
배우자가 상대방에서 자유를 허용하고 자신의 강요를 포기하면 할수록 상대방에게서 사랑과 행복으로 포장된
선물을 주고 받는것이다.
당신의 배우자에게 자유와 믿음을 보여주고 항상 배우자에게 배려하는 자세를 가져라.
하루에 한가지씩 배우자에게 무엇이든 사랑을 표현해라...당신의 가정은 행복속에 피어나는 난초가 되어
은은한 향기를 거실가득 메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