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명심해라. 당신의 아이가 폭력에 물든다. 인내심은 사라지고 조급증은 급속히 증가한다.

당신의 무관심과 당신의 무지속에서......

텍사스에 있는 유치원 교사가 여섯 살짜리 여자아이에게 자신이 놀던 장난감을 치우라고 말하자, 그 아이는 벌컥 화를 내면서, 소리를 지르고, 의자를 넘어뜨린 다음, 선생님 책상 밑으로 기어들어가서 서랍을 발로 참면서 자신의 불만을 억제하지 못하고 표현했다.

이렇게 무의식중에 또는 자신의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고 화를 내는 경우가 모든 아이들에게 일상적으로 보여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한때는 경제적인 환경이 아아들의 폭력성과 관련이 있다고 보는 경향이 많았지만, 이제는 부유한 환경이든 열악한 환경이든 폭력은 일상이 되고 있다. 자신의 생각과 다르거나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는 심리적인 질환이 아이들에게 보편화되고 있는 것이다.

폭력에 대한 다양한 원인중에서 
어떤 이들은 경제적인 측면을 강조한다.
부부가 경제적인 문제로 아이들을 방치하고 홀로 있게 하는 경우 또는 탁아소나 어린이 집을 전전긍긍하는 경우 아이들의 심리가 안정되지 못하고 불안한 심리가 폭력의 형태로 발산되는 것으로 본다.

또 다른 시각은 대중매체이다.
어린 아이들이 지나치게 텔레비젼에 노출되면서 폭력성을 내면화시키고 사회성이 형성되기 시작하면서 폭력성에 자연스럽게 노출된다는 것이다.
어린시절일수록 아이들은 외부의 현상을 스폰지처럼 흡수한다.
아이들이 즐거워한다고 또는 자신이나 가정의 일을 한다는 미명하에
아이들을 텔레비전이나 비디오에 노출시키는 무지한 행동이 아이들을
폭력적으로 기른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폭력성이 내면화되면 다시 올바른 길로 들어서는 것이 불가능할 정도로 어렵다.
중학생이 부모에게 폭력을 휘두르고 욕을 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목격되고 고등학생이 되는 순간 이미 부모의 손을 떠나서 남의 인생의 방향을 결정짓게 된다.  다소 눈물이 나고 힘들더라도  어린시절에 잡아야 한다.
오죽 했으면 교육의 지존이라고 할 수 있는 유대인들에게도 
<매를 아끼면 아이를 망친다>는 교훈은 금과옥조처럼 여겨질까..


아이들의 교육은 절대로 민주적일 수 없고 민주적이어서도 안된다.
어른이 제대로 방향을 설정해서 지침을 공유하고 함께 참여하는 공동체의 의지가 필요하다. 다만, 바로 선 어른이 그래야 한다.

교육은 공부가 아닌 인성의 성장과 건전한 사회성의 내면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