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인간의 로망은 보다 이성적인 매력을 발산하면서 이성으로 부터 관심을 받고자 하는 것이다.제 아무리 다양한 분야의 경력과 실력이 그 우위를 점하며 인간사를 좌우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외모만큼 인간이 삶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은 없을 것이다.
외모라고 하면 일단 노출과 관련된 매력의 표출이라고 할 수 있다.
문화권에 따라서 또 같은 문화권이라고 하더라도 시대적인 변천에 따라서 육체의 노출부위에 대한 생각은 다르다고 한다.
나체가 된 아랍 여인은 맨 먼저 얼굴을 가리고,중국 여인은 발을 가리며,사모아 여인은 배꼽을 가린다고 한다.
시대에 따른 변화도 간과할 수 없다.
근세까지도 영국여인들에게 있어서 다리노출은 바로 창녀를 의미하였다고 한다.
그래서 피아노 다리에도 양말을 신겨놓았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영국에서 최초로 미니스커트가 탄생하였다.
고대 희랍에서는 토플리스 곧 유방의 노출은 귀부인들의 특권이었다.
다양한 방법으로 외모를 가꾸고 외모가 무기가 되어버린 것은 이 시대만의 일은 아닌 것 같다.
어느 시대에서나 외모는 엄청난 행운과 함께 고난의 실마리가 되는 경우가
많았다.
우리나라의 말에도 가난가난해도 인물가난보다 더한 가난은 없다는 말이 있다.
그 만큼 인물은 우리에게 많은 가감의 기준이 된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인물에 따라 사회정의마저 흔들릴 수 있다는 것이다.
범죄분야에서도 배심원이 사실심에 관여하는 경우 외모에 따라 사회적 정의가 외곡될 수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미모의 여성범죄가가 우상시?된 적이 있었다.
외모를 간과할 수 있을만큼 우리사회가 인물과 외향을 하나의 인간 판단의 기준으로 중시한다면 최소한 자신의 외모와 외양을 개성있게 표현하는 것이 이 시대를 사는 지혜라는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