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진박샘의 잡설.횡설수설:능력도 안되면서 함부로 나서지마라. 오지랍은 당신은 잡아먹는다. 그리고 적을 만든다.

하루는 토끼가 다급하게 달려와 숨을 헐떡이며 지나가는 여우에게

도움을 청했다.

<여우야 낮 좀 도와줘 지금 엄청나게 큰 매가 쫓아오고 있어!>

그러자 여우는 평소의 친분이 있었음에도 고개를 가로저었다.

<어머! 정말 미안해 안되겠어. 누구에게 쫓기고 있는지를 몰랐다면

 도와줄 수 있었을 텐데. 다른 친구에게 가보렴.>

자신의 능력과 일의 가능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지혜가 당신을 살린다.

누군가 당신에게 도움을 청할 때

냉정하게 판단해라.

도와주어도 될 사람인지,

많은 이들이 도와주고 나서 욕먹는다.

도와줄 수 있는 능력이 당신에게 있는지.

막무가네로 도와줄 수 있다고 나서다가는

도움도 안되고 오히려 일을 더 망치게 된다.

그러나 더욱 명심해라.

도움을 청하지도 않았는데 알아서 도와주려고 나서지마라.

헌신을 다해 도와주고도 고마움은 커녕 원망만 듯는다.

당신은 상대방의 부모도 아니고 후견인도 더더욱 아니다.

 

우리 속담에 물에 빠진 사람을 구해주니

보따리 내놓으라고 한다는 말이 있다.

이 속담을 금과옥조로 삼아라.

만일 당신이 물에 빠졌다면,

그 이유를 곰곰히 생각하라.

그리고 함부로 남에게 도움을 청하지마라.

스스로 해결하려고 노력해라.

그 과정에서 엄청난 것들을 배우게 될 것이다.

함부로 물에 빠진 사람을 구해주지마라.

물에 빠진 이유가 있다.

스스로 물에서 나오려고 하는

노력하는 자세가 없다면,

그 사람은 항상 물에 빠질 것이다.

어설픈 도움과 측은지심은

당신과 당신주변을 초토화시킨다.

때로는 모르쇠가 당신과 당신주변 그리고 사회에 도움이 된다.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가치가 있고 필요한 존재는 아니다.

누군가는 잉여의 삶으로 누군가의 폐덩어리로 이 세상을

살아간다.

사람을 보는 통찰력을 키우는 것이 당신의 삶을 온전하게

유지시켜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