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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의 증시와 대한민국의 증시전망
    왕초보주식쟁이 2008. 12. 28.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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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듀! 2008` 美증시, 격랑의 한해 마무리
    - 연말 연초 관망세 지속 전망
    - 주택가격-제조업 등 경제지표 `촉각`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그야말로 다사다난했던 한해가 저물고 있다. 뉴욕 주식시장도 이번주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한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촉발된 월스트리트의 위기는 메인스트리트로 깊숙히 전염됐다. 대공황 이후 최악의 금융위기 여파로 미국 경제는 1년째 후퇴(recession) 국면을 지속하고 있다. 200만명에 가까운 미국인들이 일자리를 잃었고,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는 꽁꽁 얼어붙었다.

    뉴욕 증시 역시 직격탄을 피하지 못했다. 올해 들어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와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각각 35.8%, 40.6% 떨어졌다. 다우 지수는 지난 1931년 이후, S&P500 지수는 1957년 이후 최대 낙폭이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2.3% 추락했다. 37년만에 최대 낙폭이다.

    존슨 일링턴 어드바이저스의 휴 존슨 회장은 "2008년은 어둡고, 침울했다"며 "한 마디로 역사적인 한해였다"고 정리했다.

    이번주 뉴욕 증시는 고요히 격랑의 한해를 마무리할 전망이다. 새해 주가의 항뱡을 주시하며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기관투자가들이 세금 납부와 포트폴리오 결산 등을 위해 부진한 종목들을 내다팔면서 매도 압력이 발생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투자자들은 이번주에도 경제지표를 통해 경기후퇴가 얼마나 깊을지 가늠할 전망이다. 주택가격, 제조업 지수 등이 대기하고 있다. 차기 버락 오바마 정부의 경기부양책 전망도 주요한 변수다.

    휴 존슨 회장은 "모두가 경기반등 시점을 가늠하기 위해 경제지표를 주목하고 있다"며 "현재까지는 내년 하반기 경기가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라고 전했다. 그는 그러나 "컨센서스는 틀릴 수 있다"며 "역사적인 패턴을 살펴보면 터닝포인트는 갑자기 찾아왔기 때문에 예측이 쉽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지난주 뉴욕 증시는 연말 쇼핑시즌 소매판매 부진 악재와 제너럴 모터스(GM)의 금융 자회사 GMAC의 은행지주사 전환 호재가 엇갈린 가운데 하락세로 마쳤다. 주간 기준으로 다우 지수는 0.7%, S&P500 지수는 1.6%, 나스닥 지수는 2.2% 하락했다.

    ◇주택가격-제조업 지수 등 예정

    경제지표는 전후 최악의 후퇴 국면이라는 경제의 현주소를 되새길 것으로 보인다.

    30일 월가가 가장 신뢰하는 주택가격 지표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케이스-쉴러 10월 주택가격 지수와 12월 시카고 구매관리자협회(PMI) 지수, 컨퍼런스보드 소비자 신뢰지수가 발표된다.

    올해의 마지막날인 31일에는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와 모기지 신청건수, 원유 재고 발표가 예정돼 있다.

    2일에는 미국 전역의 제조업 경기를 보여주는 공급관리자협회(ISM) 12월 제조업 지수가 발표된다.

    BNP파리바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제조업 경기가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며 "12월 ISM 제조업 지수는 34로 지난 1982년 경기후퇴기에 기록했던 수준보다 더 떨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새해 첫날인 1일에는 증시를 비롯한 주요 금융시장이 문을 닫는다.

    <안방에서 만나는 가장 빠른 경제뉴스ㆍ돈이 되는 재테크정보 - 이데일리TV

    주식 연내 팔까 갖고갈까

    배당기준일(배당기산일)이 지나가면서 2008년 증시 이벤트는 모두 마감됐다. 투자자로서는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내년까지 들고 갈 것인지를 놓고 고민이 커지는 시기다. 전문가들은 "내년 1월에도 강한 상승장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면서도 "호재와 악재가 뒤섞여 있는 만큼 증시 상황을 좀 더 두고 본 뒤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26일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는 전날보다 10.65포인트(-0.94%) 하락한 1117.86을 기록했다. 배당기준일을 맞아 배당투자를 목적으로 한 매수세와 배당락 이후 주가 하락에 대한 염려가 맞물렸다. 12월 이후 지수가 큰 폭으로 반등하면서 배당투자 매력이 감소했고 경기 침체로 배당 자체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배당에 따른 매수세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30억원과 531억원 주식을 순매도한 가운데 연기금도 445억원 매도 우위로 전환했다. 인수 협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우조선해양과 감산 계획을 밝힌 이후 약세를 이어가고 있는 현대차 등이 속한 운수장비 업종이 2.95% 떨어지며 하락을 이끌었다.

    당분간 이런 흐름은 이어질 전망이다. 일반적으로 연초에 주가가 상승한다는 '1월 효과'를 기대하는 심리도 있지만 최근 주식시장 분위기를 볼 때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 배당락으로 인한 주가 출렁임이 부담스럽다. 배당락 이후 주가 하락을 예상하는 투자자라면 배당금을 챙긴 이상 주식을 파는 게 더 유리하기 때문이다.

    배당이익을 노리고 증시로 유입된 프로그램 매수 물량이 증시에서 빠져나갈 가능성이 크다.

    한주성 신영증권 연구원은 "12월 들어 프로그램은 증시에서 2조50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이 중 상당 부분이 배당투자로 보인다"며 "한꺼번에 빠져나간다면 증시에 부담이 될 수 있는 물량"이라고 말했다.

    실적 발표는 코스피 상승에 도움이 안 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 1월에는 상장기업 4분기 실적이 발표되고 1분기 실적에 대한 전망치가 나오는 등 본격적인 '실적시즌'으로 접어든다.

    김성봉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 4분기보다 내년 1분기가 더 안 좋다는 게 일반적인 전망인 만큼 경기 침체 염려가 또 한 번 시장을 짓누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렇다고 지금 보유한 주식까지 몽땅 팔아치울 정도로 비관적인 분위기는 아니다. 내년 초부터 본격화하는 정부의 기업 구조조정 작업에 대한 기대도 만만치 않다.

    김 연구원은 "구조조정 성과가 가시화하는 시점에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유동성이 본격적인 효과를 보게 될 것"이라며 "연초 증시 시장 하락을 막아주는 든든한 버팀목"이라고 평가했다. 하락장에서 늘 지수를 뒷받침해준 연기금 자금 집행 규모가 늘어난다는 점 역시 증시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사실을 모두 고려하면 내년 초 증시는 호재와 악재가 뒤섞여 있으며 제한된 범위 내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박스권 장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 <용 어>

    배당락(配當落) = 배당기준일이 지나 배당금을 받을 권리가 없어진 상태. 배당기준일이란 주식을 보유하고 있을 때 배당금을 나눠주는 마지막 날을 뜻한다. 12월 결산법인은 12월 31일이 이론상 배당기준일, 실제 배당기준일은 휴장일과 주식 결제가 끝나는 데 필요한 거래일수를 감안해 대부분 그보다 앞당겨진다.

    [임상균 기자 / 김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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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년은 증시역사를 다시 써야할  정도로 암울했던 시기 였습니다.
    급락의 지속성과 세계경제의 침체성 그리고 금융위기와 금융구제책들의 다양한 전개..
    그러나 심리적인 위축에 의한 경제전반의 불황은 이제 피해갈 수 없는 상황입니다.
    양념과 루머가 다양한 추측과 추론을 가능하게 하지만 1월 역시 코스피의 약세는 피할 수 없는 대세인 것 같습니다. 개미투자자분들 절대적인 냉정함이 요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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