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탓을 하지마라. 그러나 지나치게 가혹하게 자신의 탓도 하지마라.

남의 잘못은 남의 탓을 해라. 분명히 집고 넘어가라.
자신의 잘못에 대해서도 이유나 핑계를 대지마라. 그리고 가차없이 메스를 대고 고쳐나가라.

눈이나 비는 내린 자리만 흔적을 남긴다.

그러나 인간사는 자신의 행동에 대해서도 책임을 지는 경우가 드물다.
반대로 타인의 행동에 대한 결실은 집요하게 같이 나누려고 하는 이기적인 태도가 일반적이다.

이러한 인간의 행동은 다음과 같이 구분된다고 생각된다.

외부비난적인 사람의 유형(가장 보편적인 유형이다.)

실패했을 때 명확한 자기잘못이 있음에도 본능적으로 타인에게서 아니면 환경이나 운명적인 상황으로 비난의 화살을 돌리는 유형으로 가장 일반적인 유형이고 이기적이 교육이나 과보호 속에서 자란 이들에게는
너무나 당연한 사고다. 조직이나 단체에서 가장 불필요하지만 다수를 구성하고 있다. 불평은 많고 책임감은 없다. 너무도 당연한 결론이지만.

자책하는 유형(의외로 외부 비난형 다음으로 많다.)

매사의 문제를 스스로 자신의 문제로 내면화 시키는 유형이다.
명백한 자신의 잘못이외에도 약간이라도 자신과 관련이 있으면 자신의 잘못이라고 생각하는 유형이다. 심한경우 노이로제를 안고 사는 유형이다.  소극적이고 무기력한 이미지를 보여준다.
잘못하면 왕따로 전락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분리형(가장 이상적이지만 가장 드물다.)
자신이 책임과 타인의 책임을 구분할 줄 아는 유형이다.
자신의 책임에 대해서도 냉정하게 받아들이고 타인의 잘못에 대해서도 강하게 추궁하는 유형이다. 공사의 구분이 명확하고 일을 추진은 더디지만 확실하게 매듭을 짓는 유형이다.
분석력과 책임감이 강하고 사람을 객관적으로 보는 눈을 지녔다.

지도자에게서 기대되어지는 유형이기도 하다.

사람들의 본성은 모든 일이 잘되어질 때 드러나는 것이 아니다.
책임을 질때 그리고 보다 힘들때 드러난다.
그러한 상황이 드러나기 전에 상대와 상황을 읽는 지혜가 삶에서는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