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에서의 <말>은 축구에서의 축구공과 같다는 사실을 명심해라.

대화에서의 말은 축구경기나 각종 구기종목에서의 공과 같다.
혼자서 장악하고 혼자서 갖고 놀면 재미도 없을 뿐 아니라 미움을 받기 쉽상이다.  자신의 세계와 과장된 자신의 경험과 신상에 대한 근거없는 얘기는 상대방으로부터 일시적인 찬탄을 이끌어 낼지 모르지만, 결국에 착각에 밥말아 먹는 인간이라는 타이틀만 얻게 될
뿐이다.

과장도 인플레이션이 있다.
조금 더 드러내려고 보여주는 과장과 오버는 결국 허풍쟁이라는 낙인을 받게 되고 이는 쉽게 희석되지 않는다.

신념이 없는 말, 막연한 말을 하지마라.
좋은 화제와 정확한 논지는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서 획득되어진다.
독서와 영화, 그리고 연극, 음악감상과 주기적인 신문낭독이 바로 주요한 정보원이다.

약간의 소탈한 자신의 신상에 대한 내용은 양념이 된다.
그러나 과장된 자신에 대한 신상은 말그대로 진상의 지름길이다.

적당한 비평과 질문은 대화를 탄력있고 생동감있게 한다.
공통의 관심사는 친근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 첩경이다.
호기심은 대화의 자극제다.
호기심은 화제를 낳고 그 화제는 다시 호기심을 양산한다.
대화를 인정받고 싶다면 상대의 대화에 호기심을 유발하고 호기심을 느껴라. 타인의 험담은 절대로 하지마라.
아줌마들의 대화를 보면 그 자리에 없는 아줌마를 씹는 경우가 많이 있지만, 질떨어지는 아줌마의 무리에는 절대로 끼지마라. 교양이란 주고 받는 탁구공이다.

주기적인 맞장구는 상대에게 용기를 준다.
포인트와 주제를 확실히 해서 대화가 삼천포로 빠지지 않도록 한다.
유머나 사례를 섞어서 대화를 하면 당신은 대접받는 인물이
될 것이다.
상대의 대화를 진지하게 듣는 태도는 상대로 하여금 신뢰할 만한 사람이라는 인식을 심어준다.  

대화중에 보여주는 여유는 당신의 역량을 가늠하게 한다.
화제의 전개과정을 통해 당신의 이미지를 팔아라.
한번 각인된 이미지는 변화되기 어렵다.
그 이미지가 선한 것이든, 악한 것이든, 좋은 이미지든,
나쁜 이미지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