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도 들도 갯벌도 다 생명력이 있습니다.
크기와 무관하게 그 곳에 발을 디디고 보면 보입니다.
죽어가고 아파하는 자연의 공간인지,아니면 지금 이 순간 열정을
불사르면 진화를 거듭하는 시기인지가...
젊은 이란 단지 축복과 환희 그리고 기쁨과 열정이 어우러진 시기만이 아닙니다,그것은 슬픔,고뇌,괴로움을 동반한 축제입니다.젊고 푸른 나무를 보세요.. 가지가 넓게 뻗어 가고,그 잎새가 무성할수록 그가 함께 하는 그림자 또한 진하고 넓습니다.
우리의 삶과 젊음도 그와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꿈이 찬란하고 기대가 클수록 그리고 마음이 순결하고 심성이 맑을수록 고민과 걱정 또한 많고 아픔 또한 깊습니다.
깊은 산에서 삶에 찌든 때를 벗어버리고 새로운 삶의 의복을 입기
위해서 우리는 보다 많은 수고와 많은 노력으로 깊은 산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결국,일방적인 삶의 모습은 없는 것 같습니다.
신이 짝이 있는 생명만을 허락하신 후에 모든 우리의 인생이 이렇게
짝을 이루고 있습니다.
지금은 깊어가는 가을의 끝자락입니다.
누군가를 그리워하고 누군가를 간절히 원한다면 그리고 그 간절함이
고통으로 당신에게 머물고 있다면 당신의 삶은 진정 진실입니다.
이제 그 진실을 향한 용기만이 필요합니다.
인간은 외롭습니다.
둘이 있어도 외로움은 항상 존재합니다.
그러나 둘은 서로의 외로움을 알기에 덜 외롭습니다.
이 계절에 외로움을 함께 나눌 동반자를 원하신다면 간절히
기도하세요..
일시적인 기분이나 충동에 좌우되지 마시고 바로 이 사람이라는
생각이 드는 사람이 나타나기를 기도하세요.
반드시 신은 당신의 기도에 응답할 것입니다.
지금이 그 시기라면.
이러한 간절함은 바로 당신의 젊음을 상징합니다.